MIT 연구원들이 기저귀가 젖었을 때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수분 센서가 내장된 아주 비용 저렴하고 사용하기 간단한 1회용 '스마트기저귀' 센서를 개발했다.

비용 저렴하고 사용하기 간단한 1회용 '스마트기저귀' 센서(사진:MIT)

일반적으로 스마트 기저귀 기술을 연구하는 회사는 무선 또는 블루투스(Bluetooth)를 지원하는 젖음 센서와 또는 기저귀의 외부에 부착되는 장치, 부피가 큰 배터리와 함께 일체형이다.

또 이 센서는 재사용이 가능하도록 설계 되었기 때문에 보호자는 센서를 각각의 새 기저귀에 부착하기 전에 센서를 제거하고 청소해야 한다. 현재 이 센서 솔루션들은 3만원에서 6만원까지로 형성돼 있다.

이 가운데 MIT 연구원들이 기저귀가 젖었을 때 보호자에게 알려주는 수분 센서가 내장된 아주 비용 저렴하고 사용하기 간단한 1회용 '스마트기저귀' 센서를 개발했다.

센서는 나비형으로 기저귀의 습기를 감지하고 근처 수신기에 신호를 보내면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서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이 새롭게 개발된 센서 RFID 태그로 제작됐으며, 수분을 흡수하기 위해 기저귀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하이드로 겔 유형인 고흡수성 수지 층 아래에 ​​배치된다. 하이드로 겔이 젖었을 때, 소재는 팽창하고 약전도성이 생겨 RFID 태그를 트리거해 무선 신호를 최대 1m 떨어진 리더로 보낸다. 

스마트기저귀 RFID 태그 센서 개요(논문 캡처)
스마트기저귀 RFID 태그 센서 개요(논문 캡처)

연구원들은 이 디자인이 RFID를 사용하는 기저귀의 수분 감지를 위한 기능적 안테나 요소로서 하이드로 겔의 첫 번째 시연이라고 밝혔다. RFID 태그에는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는다. RFID 리더가 방출하는 전파 형태의 에너지를 수신한다. RFID 태그가 이 에너지를 통해 안테나가 RFID 칩을 활성화하여 전파를 조정하고 전파 내에 인코딩 된 정보와 함께 신호를 판독기로 보낸다.

또한 소량의 구리를 센서에 추가함으로써 센서의 전도도를 향상시켜 태그가 리더와 통신할 수있는 범위를 1 미터 이상 도달할 수 있다. 인터넷에 연결된 RFID 리더를 아기의 방에 두어 젖은 기저귀를 감지할 수 있으며, 이 시점에서 보호자 또는 간병인의 전화 나 컴퓨터에 알림을 보낼 수 있다. 또 센서 제조 비용이 2 센트(약 237원) 미만으로 다른 스마트 기저귀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저렴한 일회용이며, 바코드 태그와 비슷한 스티커 롤로 인쇄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마트 기저귀는 변비 또는 요실금과 같은 특정 건강 문제를 기록하고 식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새로운 유형의 센서는 신생아실이나 한 번에 여러 명의 아기를 돌보는 보호자에게 특히 유용하며, 노인 환자의 경우 작은 RFID 리더기를 지팡이 및 휠체어와 같은 보조 장치에 부착하여 태그의 신호를 수신할 수 있다

MIT AutoID Laboratory의 연구원 판쿠리 센(Pankhuri Sen)은 “기저귀는 아기뿐만 아니라 노인이아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도 사용할 수 있으며, 발진과 요로 감염을 예방할 수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내용으로 하는 연구 논문은  IEEE 센서 저널에 '하이드로겔 기반 RFID 태그를 이용한 저비용 기저귀 습윤 검출(Low-Cost Diaper Wetness Detection Using Hydrogel-Based RFID Tags)'이란 제목으로 지난 13일 게재(보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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