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7일, 18일 이틀간 혁신과 협업을 통한 농업의 진화를 가속화를 가속하기 위한 '세계 농업 기술 혁신 서밋 2020(World Agri-Tech Innovation Summit. 이하 서밋)'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세계 농업 관련 분야에서 1500 명 이상의 투자자 및 농업 기술 혁신가들을 비롯한 전세계 농업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농업 국제회의는 세계 식품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가장 파괴적인 기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OEM사들은 저비용의 신기술과 신제품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서밋은 매년 샌프란시스코, 상파울루 및 런던에서 개최된다.

이번 서밋에서 R&D 혁신기술 전문 컨설팅업체 영국의 캠브리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는 농업계 고객사들의 수확량 확대, 비용 절감, 수확 효율성 증진과 고객사가 인공지능, 로봇학, 센서 개발, 유체역학(fluid mechanics) 및 무선 통신 분야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하고 클로즈 루프 제어(Closed loop control)를 통해 정밀 농업(precision agriculture)의 미래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업은 수확량이나 농작물의 가격 변동 등으로 인한 농가의 불안정한 수입이 과제의 하나이며, 적은 노동력으로도 큰 수확을 올려야 하는 생산효율성의 과제를 지속적으로 당면하고 있다.

생산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농산물을 재배하는 동안 정확한 생장상태 정보가 확보되어야 하는데, 이 때 데이터 수집 자동화시스템을 활용하면, 방대한 양의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기존에 드론을 활용한 데이터 수집이 시도되었으나, 전선케이블, 라디오 비콘과 같은 부대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점 등 한계점이 존재했었다.

서밋에서 캠브리지 컨설턴트(Cambridge Consultants)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농업 기술 부스를 운영해 최신 데모도 진행한다. 특히, 캠브리지 컨설턴트가 개발해 농지를 자율주행하며 작물의 생장과 예상수확량 데이터를 다량 수집하는 로봇 '마무트(Mamut)'는 데이터 자동 수집 기술을 통해 정확하고 활용도 높은 농작물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농가에서 미리 수확량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AI 자율 로봇 플랫폼 마무트는 정교한 센서 배열구조로 설계돼 GPS나 별동의 전파시스템이 없이도 자동으로 주변지도를 그리고 길을 찾을 수 있다. 특히 밭, 과수원, 포도원 등의 농지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며, 농작물 높이에 맞춘 내장 카메라를 통해 각 작물의 생장 상태와 예상수확량을 분석한다.

마무트는 라이다(LIDAR), 관성 측정장치(IMU, inertial measurement unit), 나침반, 주행 기록계, 스테레오 카메라 등의 기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이 탑재되어 마무트의 멀티 센서에 입력된 방대한 데이터에서 유의미한 해석을 도출해낸다. 이러한 정교한 기술의 결합으로 마무트는 실시간으로 매핑하며, 새로운 위치와 움직일 방향을 탐색하고 파악할 수 있다.

아울러 최첨단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작물의 건강 상태 및 수확량 모니터링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캘커타(Calcutta)는 과실(fruit) 자동 집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재배자는 이윤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수확 시기 및 수확에 필요한 인력을 계획할 수 있다. 이는 이전의 컴퓨터 기술로는 저렴한 비용으로 신속하게 처리하기 어려웠던 업무들을 스마트농업에서 저전력, 저비용의 AI와 머신러닝 플랫폼이 어떻게 처리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