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정확성’, ‘비식별화 구문 정확성’ 등 시험. 향후 가명정보 활용에 크게 기여

와이즈스톤의 ICT시험인증연구소(사진:와이즈스톤)
와이즈스톤의 ICT시험인증연구소(사진:와이즈스톤)

[인공지능신문 최광민 기자]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와이즈스톤(대표이사 이영석)이 국내 최초이자 제1호 데이터 품질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고 2일 밝혔다. 빅데이터 전문기업인 미소정보기술(대표이사 안동욱)과 한국무역정보통신(대표이사 김용환)의 ‘스마트 엑스포트(Smart Export) 기초통계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제1호 데이터 품질 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했다.

이번 시험은 데이터 품질 특성 중 지정된 데이터 형식과 정확히 일치하는지를 측정하는 ‘데이터 구문 정확성’을 시험하였다. 특히 ‘비식별화 적용의 구문 정확성’에 대한 시험은 데이터 3법 통과로 개인정보는 반드시 비식별화 해야함에 따라 향후 크게 늘어날 가명정보 활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mart Export 기초통계 데이터베이스’는 전자무역 거래에 활용되는 기업정보 데이터로써 이번 시험을 통하여 고품질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최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 빅데이터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산업이 새롭게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 산업의 급성장과는 달리 데이터 품질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도 사실이다. 데이터 활용 및 거래의 증가와 함께 저품질 데이터로 인한 피해사례 또한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및 투자 등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앞으로 고품질 데이터의 공급 및 활용 여부가 곧 데이터 산업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재정 와이즈스톤 ICT시험인증연구소 센터장은 “최근 데이터 3법 통과로 다양한 데이터 활용의 길이 열렸다. 특히 처음으로 가명정보 개념을 도입하였는데 향후 의료, 금융, 통신, 소비, 유통 데이터 등에서 수집된 가명정보는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며 “이번 제1호 데이터 품질 시험성적서 발행을 계기로 비식별화된 가명정보 품질을 공신력 있는 공인시험기관에서 확인하고자 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와이즈스톤은 14년여 동안 SW품질만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2018년 4월에는 ISO/IEC25023 국제표준 규격으로 SW분야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2019년 2월 현재 500건 이상의 공인시험성적서 발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서 2019년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ISO/IEC25024 국제표준 규격으로 데이터 품질 분야까지 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을 받아 SW와 데이터 분야까지 공인시험성적서를 발행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시험기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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