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통은 기계로 드러나 있지만 얼굴과 목 그리고 손과 팔목까지 인공피부로 덮여 자발적으로 의사표현과 주변환경(밝기 등)이 바뀌거나 주위에 사람이 있거나 할 때는 스스로 인지하고 동작과 의사를 표현하는

지난 2016년 7월 29일 일본과학미래관에서 공개된  알터(Alter) 1세대(사진:본지DB)

겉모습은 기계 그대로, 인간 다움을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는가?

인간의 외양만 인간 다움을 표현할 수 있는가? 겉모습이 아니라 다양한 동작과 행동으로 인간다움을 표현하는 인공지능(AI) 휴모노이드 로봇인 '기계 인간 알터(Alter)' 지난 2016년 7월 29일 일본과학미래관에서 공개됐다.

AI 휴모로이드 로봇인 '기계인간알터'는 오사카대학(Osaka University) 대학원 지능 로봇학연구소, 동경대학(University Of Tokyo) 대학원 이케가미 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휴모노이드이다. 특히, 이 로봇 개발을 주도한 오사카대학 대학원 기초공학연구과 이시구로 히로시(Hiroshi Ishiguro) 교수는 인간 유사형 로봇 연구의 일인자로 2007년 영국 시넥틱스(Synectics)가 발표한 ‘세계 100명의 살아 있는 천재’로 선정돼 일본인 가운데 최고 높은 2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개발된 휴모노이드가 겉보기 인간 모습과 형태를 추구하는 것에 반해 알터는 겉모습은 기계 그대로 두고 인간다움이 어디까지 표현하는가? 에 대한 과제에 도전하는 휴모노이드이다.

알터는 한눈에 몸통은 기계로 드러나 있지만 얼굴과 목 그리고 손과 팔목까지 인공피부로 덮여 자발적으로 의사표현과 주변환경(밝기 등)이 바뀌거나 주위에 사람이 있거나 할 때는 스스로 인지하고 동작과 의사를 표현하는 휴모노이드이다.

이 인공지능 '기계 인간 알터'가 지난달 28일 새로운 모델 알터 3(Alter 3)로 진화돼 이번에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나선 것이다.

3세대 AI 휴모노이드 알터(Alter)가 지휘자로 나섰다.(사진:NTT)

5일, NTT도코모(NTT DOCOMO)가 2020년 봄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5세대 모바일 통신 시스템 5G의 속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특별 동영상 ‘마하 스피드 오케스트라(Mach-Speed Orchestra)’에 지휘자로 나선 AI 휴모노이드 알터3(Alter3)가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한 콘서트홀에서의 오케스트라 연주 장면을 담았다. 알터3와 오케스트라가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 Sebastian Bach)의 유명한 ‘G선상의 아리아(Air on the G String)’를 연주하는 모습이 담겨져 있다.

특히, 알터3와 오케스트라는 3G, 4G 및 5G의 속도에서 각각 연주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연주단원들은 점차 빨라지는 알터3의 지휘를 따라갈 수 있을까? 편집과정에서 빨리감기나 컴퓨터그래픽(CG)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특별한 ‘마하 스피드 오케스트라’ 연주 동영상이다.

첫 장면에는 ‘알터3’가 어둠 속에서 등장한다.

이어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각자의 악기 조율을 마치고 알터3가 3G 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속도로 ‘G선상의 아리아’ 연주를 시작한다.

연주가 진행되면서 단원들은 느린 지휘 템포에 약간 당황한다. 연주가 두 번째 부문에 들어서면서 4G 네트워크 속도로 변경된다. 음악이 다시 정상적인 속도를 유지하며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욱 생생하고 활기차진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부문에서 알터3의 지휘는 5G 네트워크의 속도 덕분에 더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연주 또한 더욱 빨라진다.

아래는 빨리감기 편집을 전혀 사용하지 않은 AI 휴모노이드가 지휘하는 아래 영상 ‘마하 스피드 연주’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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