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보건과 개발, 교육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자선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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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공동 창립자이자 기술 고문인 빌 게이츠(사진: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는 13일(현지시간) 공동 창립자이자 기술 고문인 빌 게이츠(1955년 시애틀)가 회사의 이사회에서 퇴임하다고 밝혔다.

그의 이번 이사회 퇴임은 국제 보건과 개발, 교육 그리고 기후변화 대응과 같은 자선 활동에 주력하기 위해서이다.

그는 1975년 폴 앨런(Paul Gardner Allen, 1953~2018)과 마이크로소프트를 공동 창업했고 2000년까지 CEO를 지냈다. 2008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으며, 2014년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회장직을 퇴임했으나 이사회 멤버로 계속 남아 있었다.

또 그는 “이사회에서 물러난다는 것이 곧 회사를 떠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항상 내 인생의 중요한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고 회사의 비전을 위해 도울 것”이라며,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현 CEO 및 회사의 다른 리더의 기술 고문으로는 계속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존 W. 톰슨(John W. Thompson) 의장은 “주주와 이사회를 대신하여 그가 마이크로소프트에 기여한 모든 것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빌 게이츠는 자신과 아내의 이름으로 설립한 자선 단체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를 통해 지난달 신종 코로나19 퇴치 및 예방을 위해 최대 1 억 달러(약 120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했다. 앞으로 더욱 재단의 활동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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