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10 데이터 로깅 소프트웨어에 머신러닝 기능 추가, 엣지 컴퓨팅은 파이썬 호환으로 개발자들이 AI 예측·진단 기능을 개발하는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GA10 소프트웨어는 모두 작동성과 확장성이 높은 데이터 수집·제어 시스템 SMARTDAC+™의 구성품으로 탑재한 AI ‘퓨처 팬(future pen)’을 탑재(사진:요코가와)

장비 오작동 방지와 생산성 극대화를 꾀하는 제조기업들의 관심이 점점 더 AI로 향하고 있다. AI 기술의 가파른 학습곡선도 기업들이 관심을 갖는 이유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AI 제품과 그들의 데이터 분석 능력만 봐도 초심자의 능력을 훌쩍 뛰어넘는다. 

日요꼬가와 전기(Yokogawa Electric Corporation)가 패널 장착형 전자기록계(Paperless Recorder)인 GX 시리즈, 휴대용 전자기록계인 GP 시리즈, 데이터 로깅 소프트웨어인 GA10의 인공지능(AI) 버전을 출시한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먼저, GA10 데이터 로깅 소프트웨어에 머신러닝 기능을 추가했다. 정상 작동하는 기기에서 수집한 정상 공정값(process values)을 활용해 이상을 감지하고 잠재적 실패를 예측하는 기능으로 지금까지 아주 뛰어난 전문가가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실패가 예상되는 기기는 눈에 띄는 노란색 프레임으로 스크린에 표시된다. 따라서 기기에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유지보수를 수행, 생산 중단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머신러닝 기능은 비정상 공정값을 수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구현이 용이하다.

GX/GP 시리즈, GA10 소프트웨어는 모두 작동성과 확장성이 높은 데이터 수집·제어 시스템 SMARTDAC+™의 구성품이다. 새로이 추가한 AI 기능에는 요꼬가와전기가 개발한 ‘퓨처 팬(future pen)’을 포함하는데, AI 퓨처 팬은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실시간 분석해 파형을 예측하는 기능이다.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e-RT3™ Plus의 새로운 CPU 모듈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CPU 모듈은 환경저항이 뛰어날뿐 아니라 파이썬(Python)과 호환한다. GX/GP 시리즈와 e-RT3 Plus는 8일, GA10 소프트웨어는 오는 5월 13일 각각 출시할 예정이다. SMARTDAC+ 시스템은 산업자동화(IA) 및 제어 사업부문의 통합 브랜드 OpreX™ 데이터 수집 제품군에, e-RT3 Plus는 OpreX 제어기기 제품군에 속한다.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e-RT3™ Plus의 새로운 CPU 모듈

또한 파이썬으로 작성한 대규모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에는 수많은 툴이 있어 개발자들이 AI 예측·진단 기능을 개발하는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 또 새로운 CPU 모듈은 환경저항(environmental resistance)이 뛰어나고, 기존 입출력(IO) 모듈에 쉽게 적용시킬 수 있다.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e-RT3 Plus에 새로운 CPU 모듈을 추가하면 산업 전반에 AI 솔루션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용 기록계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퓨처 팬 등의 AI 기능을 활용하면 사전에 문제를 인지하고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생산 시스템이 중간에 중단되어 겪을 문제를 피할 수 있다. 제조 및 연구개발(R&D)에 사용하는 기록계는 전압, 전류, 온도, 유량 흐름, 압력 등 여러 공정 변수로 데이터를 수집·표시·분석하는 장비다.

산업용 기록계 사상 처음으로 도입되는 퓨처 팬 등의 AI 기능을 탑재

현재 요꼬가와전기는 생산성과 제품 품질을 높이고자 기록계와 데이터 로깅 소프트웨어, 제어기에 사용자 친화적인 AI 관련 기능을 접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GX/GP 기록계 시리즈는 AI 기능을 활용해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예측해 스크린에 파형을 그릴 수 있다. 문제가 커지기 전에 조기에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사용자들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e-RT3 Plus도 AI R&D에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 파이썬을 지원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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