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 관제관의 선박에 대한 주의 환기와 경고의 타이밍이 기존 시스템 보다 평균 2분 정도 빠르고, 위험 회피의 권고 횟수가 종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보다 적극적, 예방적, 안전성 등의 강화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도모

이미지:후지쯔

日 해상보안청(Japan Coast Guard)은 후지쯔연구소(Fujitsu Laboratories)가 개발한 해상에서 선박 충돌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AI 선박 충돌 위험 예측 기술'의 실증 실험을 지난해 12 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도쿄 만에서 실시하고 선박 충돌 위험의 조기 발견에 효과를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후지쯔연구소는 AI 기술로 선박 충돌 위험의 감지와 충돌 위험의 동적 위험 핫스팟(Hot Spot)을 예측하기 위해 개발된 '휴먼 센트릭 AI 진라이(Human Centric AI Zinrai)'을 적용했으며, 해상 선박 관제 업무에서 사용되는 VTS(Vessel Traffic Services) 시스템에 적용된 것으로 선박 충돌 예방에 기여하고 항행(航行)의 안전성 향상에 연결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스템 시연 화면
시스템 시연 화면

일본 교통 안전위원회(Japan Transport Safety Board)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09 년부터 2019 년까지 발생한 선박 충돌 사고는 일본에서 2863 건으로 연평균 286 건이 발생하고 있다.

해상보안청은 교통량이 많은 항로 등에서 레이더 및 선박 자동식별 장치(Automatic Identification System, AIS)를 조합한 VTS시스템을 운용하고 해상 교통 센터 등으로 항행 지원을 실시하는 것 등으로 해상 교통의 안전을 도모하고 있다.

그러나 다수의 선박의 움직임을 인지·예측하고 위험을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고, 위험 회피 정보 제공을 어떤 선박에 대하여 어느 타이밍에 할 것인가 하는 판단은 운용 관제관의 경험과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등 과제가 있었다.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상보안청은 주도하에 본 기술을 해상 선박 관제 업무에 적용하고 충돌 위험의 조기 발견 및 선박에 대한 정보 제공 등의 타이밍과 해상 교통안전 향상에 효과를 검증하는 실증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실증 결과, 운용 관제관의 선박에 대한 주의 환기와 경고의 타이밍이 기존 시스템 보다 평균 2분 정도 빨라지면서 충돌 위험이 있는 선박의 조기 발견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최종적으로 충돌 위험이 더 높아진 선박에 대해서 실시하는 위험 회피의 권고 횟수가 종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하고 보다 적극적이고 예방적으로 관제를 하고 안전성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확인했다.

결론적으로 해상보안청은 적용된 AI기술은 충돌 위험이라는 정성적인 상태를 정량화하고 운용 관제관에게 인식시킴으로써 운용 관제관의 경험, 기량에 의존하지 않고 일정한 차원에서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경험이 적은 운용 관제사에 대한 효과로 숙련된 운용 관제관과 거의 동등한 관제가 이루어져 관제능력의 평준화에도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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