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은 각 기업 법무팀이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NLP)기술의 전문성을 결합한 컨트랙트 애널리시스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계약 분석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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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본사를 둔 글로벌 리걸테크(Legal Tech) 기업 에픽(Epiq)이 컨트랙트 애널리시스(Contract Analysis)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이며 인공지능(AI) 기반 법무 서비스 분야를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플랫폼은 각 기업 법무팀이 머신러닝과 자연어 처리(NLP)기술의 전문성을 결합한 컨트랙트 애널리시스를 활용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계약 분석이 가능해진다. 자사의 경험 많은 전문가들이 관련 분석 내용을 보완하고 고객사 니즈에 맞춰 서비스 범위의 탄력적 운용을 지원하게 된다.

에픽은 지난해 기업 법무팀과 로펌들을 대상으로 1000여건의 AI기반 전자 증거 수집(Electronic Discovery) 업무를 지원하는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높은 수준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이제 고객사들이 각종 계약을 파악하고 구성하며 최적화 과정을 도출하는 과정에 있어 에픽의 전문성이 활용되는 셈이다. 이 플랫폼은 최대 5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사람 대신 계약서 분석 업무 처리가 가능하고 담당자들의 업무가 더욱 빠르고 효과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수많은 계약서를 수집하고, 리뷰하고 데이터를 정확히 찾아내는 자사의 딜리젠(Diligen)의 역량에 기반하고 있다.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에픽 소속 전문가팀은 리뷰 과정과 품질을 관리하고 필요시 그 규모를 확대한다. 또한 인력이 필요한 부분인 조항 발췌, 그리고 고객사 계약서와 관련된 상세한 결과 보고도 전담한다.

로저 필크(Roger Pilc) 에픽 법무 솔루션 총괄은 “새로운 법과 규제 발생, 인수 합병,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정보 보안, 그리고 최근 확산되고 있는 COVID-19 등 시장과 환경이 변화하면서 각 기업들이 기존 계약 내용을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설정해야 하는 기업 니즈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관련 Epiq의 플랫폼을 활용하는 고객들은 시간과 인력, 프로세스, 도구를 투입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는 이미 업무량이 많은 각 기업 법무팀과 IT팀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밝혔다.

로라 밴윈가든(Laura van Wyngaarden) Diligen 공동창립자 겸 COO는 “에픽과의 제휴를 통해 각 기업 법무팀과 로펌을 대상으로 빠르고 효율적이며 합리적 가격대로 계약서 검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에픽은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과 리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여기에 딜리젠의 머신러닝 계약서 분석 역량이 결합되어 고객들이 더 많은 계약서를 신속하게 검토하고 AI 도구의 위력을 경험할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한편, 플랫폼에 추가된 각종 응용 프로그램은 유럽연합 개인정보보호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등 신규 법과 규제 준수를 위한 기업 법무팀의 계약서 분석, 인수합병을 위한 실사, 리스 카탈로그 생성, 계약 관리(CLM) 시스템 입력을 위한 계약서 핵심 내용 추출, 리보(LIBOR, London Inter-Bank Offered Rate/ 런던은행 간 자금대출금리) 고시의무 중단 대비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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