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온프레미스로 구축되어 있던 보험코어 시스템의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

CaaS 고성능 서버실(사진:NBP)
CaaS 고성능 서버실(사진:NBP)

네이버 비즈니스 플랫폼(이하 NBP, 대표 박원기)은 한화생명(대표 여승주)의 보험코어시스템에 자사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여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국내 주요 금융회사 최초로 기간계 핵심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이다.

이번 보험코어시스템 구축은 한화생명에서 지난 17년간 운영해 온 핵심업무의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의 혁신까지도 지원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하는 것으로, 작년 ’19년에 9개월 동안 진행된 보험코어 1단계에 이어 4월부터 향후 2년간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기존 온프레미스로 구축되어 있던 보험코어 시스템의 인프라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과 연동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형태로 구축하며, 개발 기간뿐만 아니라 구축 이후 인프라 운영도 NBP에서 책임지고 지원하며, NBP는 한화생명 보험코어시스템이 미래 비즈니스의 요구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한화생명 데이터센터 내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상품인 CaaS(Cloud as a Service)와 온프레미스 환경의 DB 이중화 무중단 서비스를 구축 및 운영한다. 

향후 보험코어시스템의 유연한 확장을 위하여 데이터센터 내 증설과 함께, 퍼블릭 클라우드인 네이버 금융 클라우드존으로의 확장성도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인프라는 서비스레벨협약과 금융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에 따른 제반 사항을 준수하였으며, 통합관리 및 모니터링 환경도 구축한다. 

한화생명은 이러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보험업계 최초로 기간계 업무 전체를 MSA(Micro Service Architecture)기반의 컨테이너 환경으로 개발하며, 이를 위해 Agile 업무 단위별로 나누어 개발하고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는 DevOps 환경으로 진행함으로써 고객과 시장의 요구 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구조적 개선에 주안점을 두었다.

금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구축의 핵심인 CaaS 상품은, 중요 데이터와 핵심 서비스의 보안을 위해 고객사 데이터센터 내에 전용 하드웨어를 구축하고 NBP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을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퍼블릭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의 장점을 동시에 수용하고 있다는 것이 NBP의 설명이다.

CaaS는 NBP의 금융 클라우드 센터에서 운영 중인 검증된 표준 장비와 솔루션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용 관리망을 통해 NBP가 소프트웨어의 지속적인 업데이트 및 관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변화하는 신기술 수용 및 국내 금융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NBP 클라우드 사업부 김태창 전무는 “CaaS 시스템의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플랫폼과 상품에 대한 모든 것을 NBP가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이번 클라우드 시스템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프로젝트 관계자는 “보험시장의 디지털 서비스 경쟁을 주도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 플랫폼을 확보하고자 본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차세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인 NBP와의 협업을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한편, NBP는 작년 10월 코스콤과 함께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금융 전용 클라우드를 선보였다. 현재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유일하게 금융 전용 포털을 운영하며, 국내 클라우드 기업 중 가장 많은 국내외 보안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6월 IBK기업은행과 함께 진행한 금융보안원의 안정성 평가에서 모든 항목을 충족한 이후, 상당히 많은 금융회사들과 다양한 금융 클라우드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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