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아마존 알렉사의 SI는 ICON.AI를 포함해 18개 기업이 있으며, 나스닥 상장사 콤스코프, 시스코가 인수한 시나미디어, 21억유로 매출규모의 프랑스 사젬콤, 6천만달러 매출규모의 링크플레이 등이 있다.
아이콘에이아이(ICON.AI, 대표 신민영)는 지난 6일 아마존 알렉사의 엄격한 평가기준을 통과하여 글로벌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 1위, 알렉사의 SI(System Integrator)로 선정됐다.
현재, 아마존 알렉사의 SI는 ICON.AI를 포함해 18개 기업이 있으며, 나스닥 상장사 콤스코프(COMMSCOPE), 시스코(Cisco)가 인수한 시나미디어(Synamedia), 21억유로 매출규모의 프랑스 사젬콤(Sagemcom), 6천만달러 매출규모의 링크플레이(Linkplay) 등이 있다.
한국업체가 아마존 알렉사의 SI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CONA.AI는 지난 1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2020 전시회에서 알렉사로부터 SI에 대한 공식 제의를 받고 3개월의 평가기간을 거쳐 선정됐다.
아마존 알렉사는 2019년부터 다수의 한국기업들로부터 제휴 및 탑재 관련하여 많은 문의가 있었으나, 최근 시애틀과 서니베일에 위치한 알렉사 기술팀과 한국과의 시차 등의 문제로 기술지원과 서비스가 효율적이지 못해 한국기업을 찾던 중,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마존 알렉사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사인 ICON.AI를 통해 신속한 협력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고 이미 알렉사 인증 경험과 S/W 통합 노하우 등을 보유하고 있어 알렉사의 확장에 필요한 SI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기에 선정됐다.
이에 아이콘에이아이 신민영 대표는 "기존의 SI기업들 17곳 모두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지 않는 알렉사 솔루션 업체들이며, ICON.AI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써드파티용 S/W를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아마존 알렉사의 SI는 써드파티 디바이스 제조사들이 시장에 빨리 진출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아마존에서 승인받은 솔루션 공급 기업이다.
ICON.AI는 올해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 받은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와 지난 3월12일에 알렉사의 인증을 통과한 써드파티용 S/W를 보유하고 있으며, 아마존 알렉사의 SI로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제품군', 즉, 스마트 메이크업 미러, 스마트 디스플레이 스피커, 스마트 미러의 확산을 위한 S/W 라이센싱, 디자인 및 기술지원, 턴키 솔루션 제공 및 서비스, 인증 대행 등의 새로운 비즈니스 수익모델을 확보함과 동시에 기업가치가 대폭 상승하게 됐다.
또한 ICON.AI는 알렉사의 SI 평가결과가 거의 확정된 지난 4월초부터 대기업, 통신사 및 건설사 스마트홈 제조사, 전통적인 제조업체 등과 알렉사 탑재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6월말까지 알렉사 보이스 서비스(Alexa Voice Service)의 테스트 랩(Test Lab)을 국내 최초로 만들어 아마존 알렉사의 인증 대행 서비스도 시작한다.
ICON.AI는 지난 3월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펭귄'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달부터 국내외 VC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투자유치를 진행 중에 있다.
신민영 대표는 “시리즈 A를 유치하게 되면, 알렉사 펀드에 바로 도전 할 계획이다. 이미 알렉사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마지막 1가지 필요한 요건인 VC투자유치를 하게 되면 자동으로 알렉사 펀드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100% 충족되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지금까지 알렉사 펀드를 받은 스타트업은 73개이며, 알렉사 펀드를 받은 스타트업 중에서 아마존은 8개 기업을 인수했으며, 스마트홈 디바이스 스타트업 링(Ring)을 2018년 약 1조원에 아마존이 인수 한 바 있다.
한편,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서울시에서 설립한 창업지원 전문기관 ‘AI양재허브(구 양재R&CD혁신허브)’는 인공지능(AI) 관련 분야의 기술을 보유하거나 사업을 진행중인 창업자와 벤처기업을 엄격한 심사기준으로 평가해서 선발하며 현재 아이콘에이아이를 비롯한 69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특히 창업 활성화와 인공지능 R&D에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창업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해 12월12일 “AI양재허브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타트업 5대도시 안에 들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으며, AI양재허브 입주기업으로 아이콘에이아이가 글로벌 기업, 아마존 알렉사의 공식인증 절차를 거쳐서 SI(System Integrator)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서울시는 글로벌 스타트업 5대도시로 한 걸음 더 가까이 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