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되는 제조데이터의 AI 분석 및 활용 지원과 식·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경쟁력 강화 지원, 규제 발굴·개선

 식.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오른쪽)과 업무협약을 체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 이하 식약처)는 충북 오송 소재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식·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 활성화과 혁신성장을 뒷받침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식·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활성화해 안전관리, 규제 대응 역량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안전에 기여하고자 양 부처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 분야는 지난해 12월에 양 부처가 협력하여 중소·벤처기업이 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까지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요소를 자동화된 모니터링 관리시스템을 통해 사전에 중점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스마트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한바 있다.

이 시스템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식품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스마트 HACCP’ 구축을 확대하기 위하여 재정적인 지원(예산 소진시 까지 60개사 목표, 5월 8일 기준 30개사 지원 중) 뿐만 아니라, ‘스마트 HACCP’ 도입 기업에 대한 불시평가 면제(식품 및 축산물 안전관리인증기준) 등의 우대조치를 마련한 바 있다.

스마트 HACCP 시연 및 체험관 참관

또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여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벤처기업들이 의료제품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제고하고, 제품 품질 목표를 미리 설정하고 과학과 품질위험 관리에 근거하여 제품 및 공정에 대한 이해와 공정관리를 강조하는 체계적인 접근법인 QbD(Quality by Design) 기반의 의약품에 대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 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치료제·백신개발 및 첨단·혁신 의료기기 분야 유망 스타트업·벤처기업을 발굴하여 기업들이 어려워하는 임상 디자인 설계를 지원하고 국내외 투자로 연계될 수 있도록 온라인 IR 프로그램 등도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협력의 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스마트공장) 안전관리 수준,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활성화, (우선 심사) 스마트공장 구축 시, 전문가 컨설팅을 연계하여 HACCP 인증 등을 우선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협력, (데이터 활용) 스마트공장에서 생산되는 제조데이터의 AI 분석·활용 지원을 통해 바이오 분야 생산 효율의 극대화 및 품질혁신 지원한다.

아울러 (기업발굴 및 지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및 첨단·혁신 의료기기 스타트업·벤처기업에 대해 임상 프로토콜 설계 등 자문을 지원하고 온라인 IR 등 투자 프로그램 연계하고 (규제 개선)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에 대해서는 별도의 규제 개선 트랙을 신설하여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시장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영선 중기부장관은 “스마트공장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경제로의 전환과 코로나19 이후 닥칠 미래를 대비하는 매우 효과적인 방안”이라 강조하면서, “이번 중기부와 식약처의 상호협력은 우리나라가 코로나19 대응의 세계적 모범사례를 넘어서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이미지를 더욱 확고히 하고, 디지털 경제로의 대 전환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이의경 식약처장은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위기상황 극복에 있어 보건용 마스크 생산 및 진단키트 등을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이 엄청난 힘이 되었다”면서 “중기부와 함께 식·의약품 및 의료기기 분야의 규제를 발굴하고 개선하여 중소·벤처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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