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 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운영, 진단, 예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사진은 현판 제막식으로
사진은 현판 제막식 모습으로 기재부 제2차관, 김종갑 한전 사장, 전력그룹사 및 에너지공공기관 사장 등이 참석했다(사진:한전)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DPP, 이하.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 개소식을 12일 개최했다.

디지털발전소는 발전소의 주요기기인 보일러·터빈·발전기·보조기기의 설계, 운전, 예방정비 등 전주기를 IoT, 빅데이터 플랫폼의 기술과 접목하여 디지털 공간에서 형상화함으로써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최신 기술로, 독일의 지멘스, 미국의 GE 등이 적극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전력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발전 분야 표준플랫폼 구축과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발전소 운영, 진단, 예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과 발전자회사 등 전력그룹사는 전력연구원에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를 설치하고, 전력연구원의 연구진과 각 참여 그룹사의 기술인력으로 구성된 공동연구개발팀을 구성하여 디지털 발전소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소식에 이어 디지털변환 추진현황, 디지털 발전 기술개발 성과, 에너지 기술마켓 추진계획에 대한 발표와 디지털 발전소 구축센터와 디지털 트윈 센터에 설치된 지능형 진단기술 시연으로 진행되었다.

전력그룹사 디지털발전소 공동 구축 프로젝트는 한전, 발전5사(남동,중부,서부,남부,동서), 한전KPS 7개社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업기간은 ‘17.4월부터 ‘23.4월까지 6년으로 발전분야 표준 디지털 플랫폼 구축 및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발전소 운영, 진단, 예측 프로그램 16종을 개발한다.

현재 4종의 진단 프로그램 개발을 완료하였고, 12종의 프로그램의 개발이 진행 중에 있으며. ‘21년 말부터 발전소 현장에 설치하여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며,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37건의 특허 확보를 추진중에 있다. 또한 기술이전을 통하여 새싹기업 및 중소기업 육성 등 발전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디지털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통하여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발전소에 적용함으로써 최적의 운전조건과 정비시점을 파악할 수 있고, 발전효율 향상과 사고의 미연 방지와 같은 산업혁신 측면의 효과 외 미세먼지 저감, CO2 배출 감소 등 환경 측면에서도 큰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기획재정부 안일환 제2차관이 참석하여 공공기관 대규모 혁신성장 과제인 디지털 발전소 공동구축 프로젝트의 혁신 성과 창출 노력에 대한 격려와 김종갑 한전 사장, 발전사 등 전력그룹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총 13개 공공기관 사장 및 임원들이 참석하여 디지털 발전소 개발을 위하여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기획재정부 안일환 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와 융·복합 기술 시대가 도래하여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와 공공기관의 역할을 당부했으며, 김종갑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에너지 기술마켓은 공공기관에게는 우수기술 확보를, 중소기업에게는 기술홍보의 장을 제공하는 상생발전 모델로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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