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위치 파악, 유해 환경 확인, 안면인식 출입통제, SOS 알람 등 근로자 안전 강화

지에스아이엘의 롯데건설 군포-의왕 전력구 터널 내 스마트 안전 플랫폼 구축 현장
지에스아이엘의 롯데건설 군포-의왕 전력구 터널 내 스마트 안전 플랫폼 구축 현장(사진:지에스아이엘)

지에스아이엘(대표 이정우)이 5월 초 롯데건설에서 진행하는 건설 현장에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 완료했다.

지에스아이엘은 롯데건설에서 진행하는 건설 현장에 오는 2022년 7월까지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공급한다. 적용 현장은 군포-의왕 전력구다. 발주는 한국전력공사에서 맡았다.

지에스아이엘과 롯데건설의 이번 계약은 터널 내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이뤄졌다. 지에스아이엘은 터널 내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해 근로자의 구간별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위치추적 시스템과 CCTV를 대조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은 근로자 위치 추적과 함께 터널 내 산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가연성가스, 황화수소의 환경정보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밀폐공간 내 산소 수치 하락 및 유해가스로 인한 사망 또는 인명사고 방지가 가능하다.

안면인식 출입통제 시스템은 근로자의 터널 내 투입, 퇴실 이력도 언제든 볼 수 있다. 시스템에는 터널 굴진량 관리 기능을 추가하고 비상사태 발생 시 구호체계도 갖춰져 있다. 근로자 센서의 SOS버튼이 눌리면 모바일 및 웹에서 알람이 울려 빠르게 인지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터널 내 안전사고 방지 및 사전 예방과 현장 내 잠복 위험요인 조기 조치, 굴진량 등을 시스템(웹, 앱)으로 처리, 관리자-근로자 간 현장 내 안전이력 공유, 사고 시 신속 조치 가능한 구호체계 확립 등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에스아이엘 이정우 대표는 “한국 건설 인프라의 터널, 지하구조물들이 늘어남에 따라 이와 관련된 구축, 유지, 관리 현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위험 요인이 많은 터널, 지하 현장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으로 근로자 안전 확보와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한국전력공사, 롯데건설과 함께 현장에 스마트 건설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적용해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안전 환경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공사는 해당 공사가 밀폐공간인 터널 내에서 오랜 시간 작업이 진행되다 보니, 유해가스 노출 및 화재 등의 위기상황 발생 시 근로자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 현장에서 여러 가지 대책을 수립해왔다. 이에 따라 새롭게 도입한 지에스아이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의 실시간 산소·유해가스농도 모니터링과 근로자 작업위치 파악 시스템은 안전사고의 사전예방뿐만 아니라 위기상황 대응 시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을 위한 안전관리비 항목을 확대를 내용으로 하는 ‘건설기술 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 공포했다. 안전관리비 항목에 무선통신 및 설비를 이용한 안전관리체계 구축운용비용을 추가해 건설 현장에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장비 도입 등 첨단기술 활용 근거를 마련했다. 현장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응 기반을 마련해 현장 근로자의 안전 확보를 최우선 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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