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 동참 언택트 시상식... 총 상금 1억원 규모로 30개 팀 수상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참가자들과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김경만 과장(왼쪽 세번째),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오성탁 본부장(왼쪽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참가자들과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왼쪽 두번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공지능기반정책과장 김경만 과장(왼쪽 세번째),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능데이터본부 오성탁 본부장(왼쪽 네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T(대표 구현모)가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KT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에서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총상금 1억 원 규모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에 기여하기 위해 KT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정보화진흥원(NIA)과 함께 주최한 대국민 AI 공모전이다.

지난달 6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약 1달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과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총 2가지 분야에서 총 200여 개 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에 동참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공모전 취지에 맞게 언택트(비대면)로 진행됐다. 예선을 통과한 30개 팀 및 가족 등 100여 명이 온라인을 통해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 후보자들의 발표도 함께 있었는데, 발표 화면에 VR(Virtual Reality) 기술을 적용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이 화면을 통해 심사하고 있다.
KT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이 화면을 통해 심사하고 있다.

우선 유입예측 알고리즘 모델링 분야는 정확성, 타당성, 창의성을 고려해 평가했으며, 총 10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은 뉴스 기사와 KT가 제공한 로밍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해외유입 감염병 예측모델을 생성한 임민혁(36) 씨가 수상했다.

그는 “올해 여름 태어날 아기가 더욱 안전한 미래에 살기 바라는 마음으로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에 참여했다”며 “이번 모델링 결과가 국가적 감염병 확산 방지에 의미 있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앱 서비스 개발을 위한 아이디어 분야는 창의성, 상용성, 활용성 등을 종합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일반부 10개 팀, 학생부 10개 팀 등 총 20개 팀이 수상했다. 일반부 대상은 공공데이터를 확진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변경해 일상 속에서 방역 정보 등의 알림을 받아볼 수 있는 앱을 제안한 이승준(39) 씨가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대학생들을 제치고 개인정보 리스크를 최소화한 감염병 확산 정보 앱을 기획한 대전과학고 이민지(18), 정유민(18) 학생이 수상했다.

이번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 공모전 결과는 KT를 포함해 산·학·연이 모여 구성된 AI 원팀과 공유해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 알고리즘 모델링 아이디어는 KT의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 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의 기능 고도화에 활용된다.

한편 KT는 이번 언택트 시상식의 노하우를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언택트 프로그램을 계획 중인 기관 및 개인에게 무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컨설팅은 KT 크리에이터 팩토리 센터 공간을 활용한 비대면 시상식, 공연, 면접 등 다양한 언택트 행사 노하우를 폭넓게 다룰 예정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포스트코로나 AI 챌린지는 제2의 코로나19 사태 방지를 위한 대국민 AI 공모전으로, 이번 공모전에 나온 좋은 아이디어는 향후 K-방역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T는 KT가 가진 따뜻한 AI 기술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람들과 나누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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