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융합학부(과) 신설과 기존 학과의 교육과정 개편, 인문경쟁력 향상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학제개편안을 최근 확정, 오는 2021학년도부터 시행

동아대 전경(사진:동아대)
동아대 전경(사진:동아대)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가 인공지능(AI) 분야 등 미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대대적인 학제개편을 단행, 주목받고 있다.

동아대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첨단융합학부(과) 신설과 기존 학과의 교육과정 개편, 인문경쟁력 향상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학제개편안을 최근 확정, 오는 2021학년도부터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동아대는 AI학과를 신설, 기존 컴퓨터공학과와 함께 ‘컴퓨터·AI공학부’로 독립시킨다. 독립학부를 통해 동아대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핵심 분야이자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 발돋움을 위한 필수 요건인 인공지능(AI) 분야를 대폭 강화하며, AI 분야 지속적인 정원 증원과 학과 편입 등을 통해 ICT단과대학(가칭)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도 밝혔다.

경영대학엔 ‘융합경영학과’가 신설된다. 융합경영학과(Integrated Business Management)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어트랙 학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수업을 제외한 모든 교과과정은 영어로 진행되며 매 학기 한국 문화에 대한 다양한 수업도 진행된다.

기초자연 분야를 다루는 자연과학대학의 수학과와 신소재물리학과, 생명과학과는 수요자 중심에 맞춰 각각 ‘정보수학과’·‘반도체학과’·‘바이오메디컬학과’로 교과과정 및 명칭을 전면 개편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공과대학 토목공학과도 ‘건설시스템공학과’로 명칭을 바꾼다.

에너지·자원공학과와 환경공학과는 공과대학 ‘환경·에너지공학부’로 통합, ‘미래에너지공학’과 ‘환경안전’ 전공 단위로 운영된다.

동아대는 앞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에 선정,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신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스마트헬스케어 융합전공’을 올해부터 신설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헬스케어 융합전공은 헬스케어 데이터 분석(경영정보학과)과 개인 맞춤 영양(식품영양학과), 개인 맞춤 약물(의약생명공학과), 개인 맞춤 운동(건강관리학과) 등을 4개 학과가 나눠 담당하며 학문 간 경계를 넘은 교육을 실시한다.

한 총장은 “동아대는 대학중장기 발전계획 ‘Quantum Leap 2024+’의 하나로 스스로 진화하는 학생을 키우는 ‘BEYOND 교육혁신’ 전략을 착실히 추진, 학사제도를 다양화하고 유연화하는 융·복합 교육토대를 마련해왔다. 이번 학제개편도 그 결실의 하나”라며 “동아대가 앞으로 명실상부한 미래융합인재 양성 산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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