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에 설치한 카메라를 이용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AI 기반으로 이미지 분석 제공

KT엔지니어가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을 시연하고있다(사진:KT)

KT는 글로벌 1위의 산업용 머신비전 전문기업 코그넥스(아시아총괄 대표 문응진)와 함께 5G 머신비전 서비스 ‘5G 스마트팩토리 비전(5G Smart Factory Vision)’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코그넥스(Cognex Corporation)는 1981년 설립 이후 무려 150만대 이상의 비전 기반 제품을 출하했으며, 현재까지 40억 달러(약 4조 5천억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세계 최초로 머신비전에 딥러닝 솔루션을 개발, 적용한 비디시스템(2012년 설립)을 인수하고 이 코그넥스의 비전 프로덕트 사업부로 편입된 2017년 4월을 기점으로 인공지능(AI)으로 전통적인 컴퓨터 비전을 보완하고 고전적인 기하학 패턴 및 엣지 감지의 한계에서부터 발생할 수 있는 이미지 변형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학습을 통해 수용 가능한 변형과 ​​결함을 구별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머신비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특히 지난해 16일, 국내 토종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스타트업인 수아랩을 전격 인수하기도 했으며, 2018년 3월부터 국내에도 공급하기 시작한 딥러닝 기반 머신비전 솔루션인 '코그넥스 비디 스위트(Cognex ViDi Suite)'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세트를 기반으로 무수히 까다로운 머신비전 애플리케이션에 강력하고 유연한 직접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복잡한 환경에서도 비정형적인 불량을 검출하거나 변형이 많은 복잡한 패턴을 정확하게 인식하며, 인간의 학습 과정을 모델링하는 학습 방법으로 기존 방법으로는 프로그래밍 할 수 없었던 까다로운 검사 및 측정 문제도 간단히 해결하고 있다.

이번 출시된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공장에 설치된 카메라들을 통해 이미지를 수집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불량검사, 제품식별, 치수측정 등 기존에 사람이 육안으로 하던 검사 작업을 AI를 활용해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로 KT의 ICT 역량과 코그넥스의 AI이미지 인식 기술이 결합돼 5G 기반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스마트팩토리 전용 클라우드 플랫폼, 딥러닝 비전 분석, 공정상태 모바일 알림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솔루션은 5G 네트워크 기반으로 원하는 위치에 카메라 설치가 가능하며, 촬영된 검사 이미지와 수집 데이터를 지연 없이 실시간으로 관리 플랫폼에 전송할 수 있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사용자가 KT 5G 팩토리메이커스(KT 스마트팩토리 전용 플랫폼)를 통해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AI로 자동 분석되어 기계의 동작을 결정한다. 특히, 데이터의 손실이나 분실을 막기 위해 촬영 이미지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운영 및 유지보수 관련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은 정해진 규칙에 따라 검사작업을 진행하는 ‘룰(Rule)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과, 비정형 항목의 검사가 가능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반의 머신비전’ 솔루션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다양한 공장의 환경과 공정에 따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자동차, 반도체, 식품, 의료제약,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종류의 공장에 적용 가능하다.

KT 기업신사업본부 문성욱 본부장은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이 다양한 공장 환경에 적용되면 제조업의 혁신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스마트팩토리 상품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공장 전체에 대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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