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를 찾아 이경전 교수(가운데)와 면담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
경희대를 찾아 이경전 교수(가운데)와 면담하고 있는 이용섭 광주시장(오른쪽)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5일 경희대학교 이경전 교수를 찾아 광주형 인공지능 비즈니스 모델의 사업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교수는 경희대 인공지능 & 비즈니스 모델 연구소장 겸 후마니타스 빅데이터 연구센터 소장으로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빅데이터 권위자로 이용섭 시장에게 광주만의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모델 구축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이 교수는 지난 2월에는 미국 뉴욕 미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34회 세계인공지능학회(AAAI: Association for Advancement of AI)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nnovative Applications of Artificial Intelligence: IAAI Award)'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이 교수는 1995년과 1997년에도 같은 상을 수상하여, 통산 세번째로 세계인공지능학회의 혁신적인공지능응용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이는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거의 없다.

한편, 이경전 교수는 2017년도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회장을 역임하였고, 현재 구글이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거버넌스 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UNESCAP이 지원하는 사회적 활용을 위한 인공지능(AI for Social Good)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 시장은 윤종기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만나 인공지능 기반형 최첨단 융복합형 자동차 면허시험장을 광주에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현재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광주만이 유일하게 자동차 면허시험장이 없다.

이 시장은 아울러 자동차, 드론 등을 포함하는 미래 모빌리티 실증단지 구축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만남을 통해 광주광역시와 도로교통공단은 미래 모빌리티 멀티 테스트 콤플렉스와 광주시가 구축 중인 인공지능 인프라와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광주시의 이 같은 적극적 행보는 최근 지정된 광주경제자유구역에 인공지능 중심 미래 신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으로, 관련 전문가 등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광주시는 지난 1월29일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를 위한 비전 선포 이후, 적극적 기업유치를 통해 올 한해 1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이중 7개 기업의 실 투자를 이끌어 내는 등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미래 신산업 육성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 AI 전문가들을 만나 광주형 AI 비즈니스모델의 완결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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