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준 대표 "포스트 코로나19 사태에 준비된 K-메디컬 기업으로서 다양한 의료문제를 의료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실력과 재능을 갖춘 기업으로 열심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사진은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로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기여하고자 한 노력을 통해 회사의 창립 취지와 기술력을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국내·외에 많아졌다. 거기에 정부의 D·N·A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국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사진:본지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최기영, 이하 ‘과기정통부’)는 코로나19 병변진단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MEDIP COVID19'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해 K의료 정보통신기술 위상을 높인 메디컬아이피(대표 박상준)를 5월의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5월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우수사례 선정은 ‘2019년 DNA 혁신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후속 조치로 지난 4월 코로나19극복을 위해 함께 뛴 DNA우수기업에 이은 두 번째 선정으로 메디컬아이피를 비롯한 AI 기반 자원회수로봇을 통한 재활용쓰레기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한 수퍼빈과 AI 필수 데이터셋 생성에 장애인, 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일자리 창출한 테스트웍스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지난 4월28부터 5월15일까지 유관기관 및 협‧단체,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털) 등의 추천을 받아, 외부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했으며, 사회‧경제적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사회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에 공헌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착한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업 중심으로 선정하였다.

특히, 메디컬아이피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코로나19 폐렴병변을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MEDIP COVID19’를 개발하여 코로나 팬데믹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 세계에 무료로 배포한 바 있다. 이 소프트웨어는 총 39개 국가 1,000여 기관에서 다운로드 되었다.

MEDIP COVID19을 활용하면 환자의 CT 영상을 통해 1분 내외로 코로나19로 인한 폐렴 병변을 자동으로 탐지, 분할, 정량화할 수 있다. 폐 전체에서 병변 부위가 차지하는 비율(%)을 알 수 있는 것은 물론, 병변의 무게를 정확한 그램(g)으로 확인할 수 있다.

AI 소프트웨어 MEDIP COVID19 시연 화면(사진:본지:DB)
AI 소프트웨어 MEDIP COVID19 시연 화면(사진:본지:DB)

이 기술은 북미영상의학회(RSNA)의 학술지 ‘Radiology: Cardiothoracic imaging’를 통해서도 검증됐다. 또 메디컬아이피는 연구 논문 'Extension of Coronavirus Disease 2019 (COVID-19) on Chest CT and Implications for Chest Radiograph Interpretation'에 참여해 자체 기술로 코로나19 환자의 흉부 CT를 활용하여 폐렴의 중증도를 파악하고 정량화할 수 있음을 입증한 바 있다.

또한 이 기술을 통해 코로나19 폐렴을 정량화함으로써 의료진은 환자의 중증도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증도에 따라 치료의 우선순위를 정해 한정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 기여하고자 한 노력을 통해 회사의 창립 취지와 기술력을 이해해주시는 분들이 국내·외에 많아졌다. 거기에 정부의 D·N·A 우수기업 선정을 통해 국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아직도 코로나19 사태는 종결되지 않았다"라며, "포스트 코로나19 사태에 준비된 K-메디컬 기업으로서 다양한 의료문제를 의료데이터 기반 인공지능 기술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실력과 재능을 갖춘 기업으로 열심히 성장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메디컬아이피는 한·중·일 의료진과 함께 CT뿐 아니라 X-ray 영상으로도 폐 병변을 정량화 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MEDIP COVID19 솔루션은 서울대병원, 성모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은 물론 중국의 란저우대학 제1병원, 장수대학교 부속3병원, 안캉 센트럴 병원, 일본의 자위대 중앙병원, 교토대병원, 와카마야 적십자병원 등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기술의 내외부 검증을 통한 고도화로 그 활용도와 적용 국가를 더욱 확대함으로써 의료진의 부담을 경감하고 코로나19 팬데믹 해결에 또 다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의 성과확산을 위해 매월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다른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채널을 다각화하여 우수한 DNA 기업이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달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우수사례 선정은 과기정통부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DNA 분야의 우수한 기업들을 발굴, 성과 확산을 목적으로 사회적기업, 혁신기업, 성장기업 등 국내 데이터·네트워크·AI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머신러닝, 딥러닝, 로봇 등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DNA 유관기관 및 협‧단체, 창업투자회사(벤처캐피털) 등 대상 우수사례 추천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의위원회에서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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