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인 냉각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AI 기반 40헥타르 면적… 2020년 말까지 1GW 확대 예상 오는 2023년까지 3.6GW로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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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고성능 컴퓨팅(HPC) 솔루션 공급업체인 노던 데이터(Northern Data AG)가 텍사스에 올해 가동에 돌입한 세계 최대 HPC 데이터센터의 가동능력을 연내 1GW 늘리고 늦어도 2023년까지 3.6GW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텍사스 HPC 데이터센터는 혁신적인 냉각 시스템과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시스템을 접목한 세계 최대 규모의 HPC 애플리케이션용 데이터센터를 운용하고 있다. 고성능 컴퓨터 수백 수천 대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의 규모는 축구장 57개 넓이에 필적하는 40헥타르다. 현재 가동 중인 텍사스 데이터센터의 첫 고객 그룹에는 SBI 그룹(SBI Group)을 비롯한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아루시 틸라이나탄(Aroosh Thillainathan) 노던 데이터 CEO는 “올해 2분기 텍사스 데이터센터의 가동을 성공리에 마쳐 기쁘다”며 “당초 계획대로 현재 가동능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연내 1GW를 확충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카슨 스미스(Carson Smith) SBI 크립토(SBI Crypto) 최고경영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채굴 및 HPC 데이터센터인 텍사스 데이터센터의 첫 고객으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SBI 크립토는 노던 데이터의 전문성에 크게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SBI 크립토와 노던 데이터는 진작부터 가동능력 확대에 관해 세세히 논의해 왔으며 노던 데이터는 약속대로 증축에 착수했다”며 “양사는 채굴 풀과 소프트웨어, 전략적 이니셔티브 분야에서도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텍사스 밀람 카운티의 행정국장인 스티브 영(Steve Young) 판사는 “노던 데이터가 텍사스 록데일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해 줘서 기쁘다”며 “텍사스는 환경친화적 천연가스 매장량이 풍부하고 풍력·태양광 산업도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깨끗하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를 무리 없이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HPC 업계를 선도하는 노던 데이터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하며 노던 데이터가 텍사스에서 꾸준히 성장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던 데이터는 최근의 긍정적 발전 현황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에 투자자들에게 2020년과 2021년 실적 전망치를 수정·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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