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MOU) 체결 모습 협약서 들고있는 (왼쪽)큐티티 고태연 대표, (오른쪽)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사진:큐티티)
협약식(MOU) 체결 모습 협약서 들고있는 (왼쪽)큐티티 고태연 대표, (오른쪽)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창용 회장(사진:큐티티)

부산대학교치과병원과 ㈜큐티티(대표 고태연)는 세계 최초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구강검진 솔루션 ‘이아포’앱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쉽고 간편하게 집에서도 구강검진이 가능한 의료IT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17일 부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조창용)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치과 방문이 어려운 장애인들도 입 속 촬영만으로 구강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분석된 구강검진결과을 통해 치아·치주 질환의 정도와 치과 방문 시기 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장애인은 건강상의 불편으로 스스로 치아 관리가 힘들거나 치과 방문이 어려워 치아우식증(충치) 및 치주질환 등의 구강질환을 겪는 경우가 많다. 어릴 적부터 세심한 치아관리가 어려워 점점 나이가 들수록 비장애인에 비해 치아 건강이 더욱 나빠질 수 있고 적절한 구강관리를 받을 치과를 찾지 못해서 치아가 방치되기도 한다.

특히 정신지체장애인은 구강 위생에 대한 인지가 낮아 스스로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사실상 어렵고 장애인 전문 치과를 어렵게 방문하더라도 수면 마취 치료가 진행되기 때문에 그 치료와 검사가 비장애인에 비해 복잡하고 어렵다. 이 때문에 장애인 구강질환은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인의 세심한 예방관리와 구강검진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장애인 구강 예방관리 및 구강질환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고 장애인의 건강한 구강관리 환경 조성과 구강관리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함께 협업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뿐만 아니라 부산심장장애인협회, 부산광역시정신보건가족협회, 부산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부산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부산지체장애인협회, 부산장애인여가활동지원협회 등이 참여해 인공지능 자가구강검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은 ”장애인들은 여러 제약이 많아 치료를 포기하거나 치료 시기를 놓쳐 치아가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데,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장애인이 아무런 불편 없이 집에서 쉽게 구강 검진을 하고 구강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조기 치과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고태연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의 구강 질환에 대한 관심과 함께 건강한 치아 유지를 위한 장애인 특화 서비스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