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분야 오랜 난제인 ‘연속학습’에 새로운 기술 방식 제안 높은 평가로 79개팀 제치고 1위 차지

이미지 챌린지 소개 영상 캡처

연속학습(Continual Learning)은 인공지능(AI) 분야의 오랜 난제 중 하나로 순차적인 과제들을 계속해서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과정을 말한다. 이 학습방법은 AI기반으로 학습 진행시, 데이터가 누적될수록 과거 데이터는 지워지고, 신규 데이터 중심으로 결과값을 도출하는 경향이 발생하는데 이 오류를 해결할 수 있다.

LG는 현지시간 14일부터 19일까지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가상으로 열린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 2020(IEEE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이하, CVPR 2020)에서 '2020 CVPR'이 올해 처음 개최한 AI 이용한 ‘연속학습 기술 경연 대회(Continual Learning Challenge)’내 3개 부문에서 1등을 차지, 종합합계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학회 이미지(본지DB)
학회 이미지(본지DB)

LG사이언스파크는 토론토대학과 함께 공동연구팀으로 참가해 아마존, 중국과학원, 동경대 등 총 79개팀을 제치고 우승한 것이다. 이번 우승은 LG사이언스파크가 지난 해 5월 캐나다 토론토대학교와 기업용 AI 공동 연구를 위한 협력을 시작한 이후 첫 번째 결과물이다.

이번 대회에서 LG가 선보인 기술은 디바이스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클라우드 서버에 실시간으로 전달할 때, 연속학습을 클라우드가 아닌 디바이스에서 진행시킨다는 점이 특징으로 특히, 보안에 민감한 정보를 다룰 때 유리하며, 예상치 못한 클라우드 환경 변화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아 성능 저하가 발생하지 않고, AI 학습에 소요되는 획기적으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연구결과는 디바이스에서 연속학습의 성능을 향상시키고, 클라우드 환경의 영향을 줄이는 등 기존 AI 학습 방식을 한 단계 뛰어넘은 고난도 AI 연구 결과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배경훈 LG사이언스파크 AI추진단장은 “LG는 이번 2020 CVPR 수상을 시작으로 컴퓨터 비전, 자연어 처리, 데이터 지능 등 AI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를 위해 연구 개발뿐만 아니라 산학, 선도 기업과의 파트너십, 글로벌 인재 영입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CVPR 학술 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전기 전자 공학회(IEEE, 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와 국제 컴퓨터 비전 재단(CVF, Computer Vision Foundation)이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컨퍼런스이다. 세계적인 연구기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컴퓨터로 이미지, 영상을 처리하는 방법론과 응용 논문 등 인공지능(AI) 연구 성과물을 발표하며 공유하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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