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반 의료영상검출보조 CAD, 유럽 시장 발판 삼아 세계 시장 공략할 것

사진은 흉부 CT 영상을 이용한 COPD의 정량적 이미지 바이오마커를 위한 소프트웨어 AVIEW COPDTM의 시연 이미지(사진:코어라인소프트)
사진은 흉부 CT 영상을 이용한 COPD의 정량적 이미지 바이오마커를 위한 소프트웨어 AVIEW COPDTM의 시연 이미지(사진:코어라인소프트)

의료 영상 솔루션 전문 개발 기업 코어라인소프트(대표 김진국·최정필)는 자체 개발한 AI 기반 폐결절 검출보조 SW CAD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에 따르면, 환자의 CT에서 폐결절 검출 능력이 환자별 민감도 약 97%에 달했다. 이는 기존 판매되던 컴퓨터 보조 진단(CAD) 대비 20% 이상 높아진 수치다. 

해당 제품은 'AVIEW LUNG Nodule CAD'로 기허가 제품인 '에이뷰(AVIEW)'와 연동 돼 각 결절의 검출 및 자동측정과 Lung-Rads 기반 분류, 과거영상 추적분석, 자동리포트 생성 등 주요 기능을 강화하며 폐 결절의 정확한 판독을 높인다.

폐암은 지난 해 국가암검진으로 지정된 후 검사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에 CAD에 거는 기대 또한 높아지고 있지만 기존 제품들은 정확도가 70%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이러한 상황에서 출시된 고성능 AI 기반 CAD가 반가운 이유다.

코어라인소프트는 지난 21일 '2020 국가폐암검진 판독지원 및 질관리 정보시스템 개선 및 유지보수' 사업을 수주했다. 이로써, 올해로 4년 연속 국가 폐암검진의 검진 시스템을 담당하게 됐다. 이 시스템의 핵심 솔루션인 AVIEW는 현재 국립암센터를 비롯해 전국 50여개 기관에서 사용 중이다.

한편, 폐 질환 분야의 독보적 기술을 인정받아 EU 지원으로 유럽 6개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연구 'EU LCS Trial(4-IN THE LUNG RUN)'에도 솔루션을 공급하게 됐다. 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는 "식약처 인허가에 이어 FDA와 CE 인증도 준비중" 이라며 "AI 기반 폐암 검진 솔루션으로 세계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