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이 준비된 스타트업을 선발해 진출가능성을 검증하고 안착을 돕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선도적인 AI 기술을 싱가포르 현지에 선보일 예정

지난 8일 K-스타트업 센터(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개소식에 참여해 축사를 하고 있는 박영선 장관(사진:본지DB)
지난 8일 K-스타트업 센터(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개소식에 참여해 축사를 하고 있는 박영선 장관(사진:본지DB)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가 지난  8일 서울 강남 소재 저스트코타워에서 싱가포르, 스웨덴, 핀란드 등 세 곳의 K-스타트업센터 (K-Startup Center, 이하 KSC) 개소식을 열고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안착과 성장을 집중 지원한다.

KSC 개소식은 행사장 현장뿐만 아니라 스웨덴, 핀란드 등 각국에서 액셀러레이터, 벤처 투자자, 유관기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코로나19로 물리적 교류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의지를 다졌다. KSC는 현지 네트워크와 자금, 입주공간 등을 포괄적으로 지원해 스타트업의 현지 창업생태계 안착을 돕고 국가 간 창업생태계를 연결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플랫폼이다.

여기에 QA(Question Answering) 인공지능 스타트업 포티투마루(42Maru, 대표 김동환)가 ‘K-Startup Center 프로그램’에 선정되었다.

프로그램은 스웨덴, 핀란드, 이스라엘, 싱가포르, 인도, 미국 6개국에서 진행되며, 92개사 모집에 총 279개사가 신청해 3.3:1의 경쟁률을 보여 코로나19 위기에도 많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해외 진출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 선정이 완료된 스웨덴, 핀란드, 싱가포르, 이스라엘 4개국 기업들은 K-스타트업 센터 개소식을 시작으로 업종별 비즈니스 매칭, 비즈니스 모델 현지화를 위한 멘토링 및 창업 생태계 체험 등 고도화된 액셀러레이팅 컨설팅을 진행한다.

포티투마루는 사용자의 질의 의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에서 '단 하나의 정답' 만을 도출해내는 딥 시맨틱 QA(Question Answering) 플랫폼을 개발·서비스하는 인공지능 스타트업이다. 사용자의 질의에 여러 개의 답변을 나열하여 제시하는 현재 검색 기술보다 한 세대 발전된 기술로써 딥러닝 기반 ‘자연어이해(NLU)’, 유사 표현을 검출·확장하는 ‘패러프레이징(Paraphrasing)’, 독보적인 ‘기계독해(MRC)’ 등을 사용하여 딥 시맨틱 QA 플랫폼을 구축했다.

포티투마루는 이번 K-Startup Center 프로그램에서 KSC싱가포르에 최종 선정되어, 글로벌 핀테크 생태계가 이미 구축되어 있고 대한민국 스타트업들의 진출이 활발하며 사이버 보안, 핀테크 업종이 특화된 환경인 싱가포르를 대상으로 해외 사업 진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이번 선정과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사업생태계에 포티투마루의 선도적인 기술을 소개하고 활발한 네트워킹을 통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또한, 딥 시맨틱 QA플랫폼을 활용한 TA(Text Analytic)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컨택센터 플랫폼과 핀테크에 특화된 레그테크(RegTech), 섭테크(SupTech) 등의 선도적 인공지능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 박영선 장관은 “K-스타트업 센터는 우리 스타트업들이 현지 생태계에 안착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는 한편, 국가 간 스타트업 네트워크가 교류하고 협력하는 곳”이라며, “최근 비대면 분야를 중심으로 한 스타트업 성장세를 볼 때, 포스트 코로나 이후 국가 간 스타트업 교류와 협력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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