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원장, “글로벌 아젠다와 국가 현안에 대응하는 연구수행체계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치매 문제, 감염병, 미세먼지 등의 국가 재난의 극복과 궁극적 해결책 마련 등 산적해있는 과제에 도전하겠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원광연 이사장(왼쪽)이 KIST 제 25대 신임 원장 윤석진 박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원광연 이사장(왼쪽)이 KIST 제 25대 신임 원장 윤석진 박사에게 임명장을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은 20일(월), 서울 성북구 본원에서 KIST 제25대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관계로 주요 보직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생중계되었다.

신임 원장을 맞은 KIST는 국내 최초의 종합연구소로 1966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연구 패러다임을 주도하며 경제발전의 원동력을 제공해온 곳이다. 이렇듯 축적된 연구 역량과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 및 인프라를 보유한 KIST가 신임 원장 취임을 맞아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밝혔다.

제25대 원장으로 취임한 윤석진 박사는 취임식에서 KIST가 나아갈 방향으로 “글로벌 아젠다와 국가 현안에 대응하는 연구수행체계 구축”을 첫 번째로 꼽았다. 치매 문제, 감염병, 미세먼지 등의 국가 재난의 극복과 궁극적 해결책 마련 등 산적해있는 과제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부·장 기술뿐만 아니라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미래 핵심 기술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제시하는 연구소”에 대한 역할을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월성 연구를 수행하면서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융합과 협력에 힘쓰는 “국가혁신시스템의 허브 역할”을 보다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KIST 제25대 윤석진 신임원장은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고 동참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며, 격식과 형식을 타파하고 원장실 문턱을 낮춰 항상 존중하는 마음으로 구성원들에게 마음과 귀를 열어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신임 윤석진 원장은 1983년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8년에 KIST에 입사하여 미래융합기술연구본부장, 연구기획조정본부장을 역임하여 연구와 행정에 두루 정통하며, 2014년부터 3년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융합연구본부장을 역임하면서 융합연구 분야에 혁신을 선도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부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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