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소다 최대우 대표(사진:본지DB)
애자일소다 최대우 대표(사진:본지DB)

지난해 10월 국내 토종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스타트업인 수아랩을 전격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 약 2000억원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머신비전 분야의 세계적인 선도기업 코그넥스(Cognex Corporation)가 지난해 1월 16일(현지시각) 국내 AI스타트업 수아랩이 지적재산권(IP)과 기술력 및 경쟁력을 인정받아 예상을 넘어선 약 2000억원 내외 금액으로 인수됐다. 

격세지감이다. 이제 한국에서 최고 수준의 AI 기술력이면 세계시장에서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을 국내 많은 AI 연구진과 스타트업들에게 자신감과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0월 16일에 인공지능(AI) 머신비전 기업 라온피플(대표 이중석)이 코스닥에 상장된 이래, 지난 14일 초대규모의 빅데이터 기반 차별화된 기술로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의 한 우물만 파온 뚝심 있는 토종기업에서 글로벌 AI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솔트룩스(대표 이경일)가 공모청약 경쟁률 953.53대 1을 기록하고 23일 코스닥 상장한다. 

여기에 21일, 기업용 의사결정 AI 기업 애자일소다(대표 최대우)가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최고 등급인 더블에이(AA)와 에이(A)를 받으며 코스닥 시장 입성에 첫발을 내딛었다.

애자일소다는 머신러닝과 강화학습을 기반으로 한 기업용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기업의 운영, 경영 등에 필요한 판단이나 의사결정을 최적화하고 자동화하는 AI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AI 업계에 성공사례로 많이 회자되는 자동차 파손 사진으로 수리견적을 내는 서비스, 은행의 스미싱 방지 AI, 보험사의 청구 자동 심사 등이 애자일소다의 AI 모델 및 제품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현재 AI 기업으로 알려진 다수의 기업들이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다면 애자일소다는 AI 기술을 ‘정면’으로 다루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애자일소다는 기업이 스스로 AI 기술을 활용하고, 내재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고 매출액 100%가 AI를 기반으로 한 ‘리얼’ AI 전문기업이란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창립이래 카드, 은행, 보험사 등 금융 분야와 공공, 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100건이 넘는 AI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며 시장에서 먼저 기술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애자일소다는 창립 초기부터 국내 최고의 AI 분석 전문가로 손꼽히는 최대우 대표이사(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를 중심으로 기업용 IT 시장에서 티맥스소프트, 투비소프트, 핸디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여 각 기술 영역에서 시장 1위를 달성한 성공 경험을 보유한 경영진 구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2015년 설립 이후 현재까지 연평균 140%이상의 매출 성장과 180%의 고용증가율로 가장 주목받는 AI 스타트 업으로 손꼽히며 임직원의 70%가 분석가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로 이루어진 R&D 기업으로 성장했다.

애자일소다는 사명에서 엿볼 수 있듯 AI 기술을 기반으로 의사결정 최적화와 프로세스 자동화를 통해 기업의 Agility(기민성)확보를 목표로 하는 기업이다. 기업은 애자일소다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및 고객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기업 경쟁력과 가치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 애자일소다는 이런 기업의 비전을 위해 의사결정 자동화/최적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의사결정을 위한 AI Suite’ 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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