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한 오토 세그멘테이션 기능으로 비전문가도 손쉽게 작업.. 진입장벽 낮춰

마이크라우드 매직핀 기능 활용 예시
마이크라우드 매직핀 기능 활용 예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AI 스튜디오(대표 노성운)는 AI 학습 데이터 생산·가공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마이크라우드(MyCrowd.ai)’를 출시했다.

마이크라우드는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형 크라우드소싱을 활용해 AI 데이터가 필요한 기업들에게 합리적인 비용에 고품질의 데이터셋을 제공하는 AI 학습 데이터 플랫폼으로 학생, 주부, 취업준비생 등 비전문가도 손쉽게 데이터 라벨링(AI가 데이터를 인식할 수 있도록 재가공하는 업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데이터 가공에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AI스튜디오는 마이크라우드에 자체 개발한 오토 세그멘테이션(자동 분할) 기능인 ‘매직핀(Magic Pin)’을 도입했다. 사진, 영상 등 비정형 데이터 내 배경과 오브젝트를 구분하는 어노테이션 작업을 자동으로 진행해주는 기능으로, 일반 작업자에 비해 10배 이상 빠른 작업 속도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교한 인식률로 높은 품질의 작업 결과물을 보장한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에서 선정된 데이터 공급 기업의 경우, 마이크라우드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어노테이션 툴(Annotation Tool, 주석도구)을 활용하여 직접 데이터를 가공하거나, 크라우드소싱 작업자에게 가공 작업을 의뢰할 수도 있다. 데이터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는 요구하는 데이터의 유형에 따라 맞춤형 기술을 가진 데이터 공급 기업을 추천하는 매칭 프로세스를 제공, AI 개발에 필요한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라우드는 이러한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데이터 수요 기업들에게는 고품질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한편, 크라우드소싱 작업자들에게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새로운 비대면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AI스튜디오는 최근 장애인 고용 전문기업 ‘브이드림’과 국내 최대의 데이터 전문 가공기업인 인피닉을 통해 10만여 명에 달하는 우수한 작업자를 확보한 것은 물론 대표적인 취업 취약계층인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직무 역량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애로 인해 본인들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못하는 장애인들도 집에서 쉽게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AI스튜디오는 국내는 물론 베트남 등지에 직영 데이터센터를 설립하여 글로벌 데이터 가공 네트워크를 운영 중이다. 국내 500여명, 베트남 현지에 1,000명 이상의 데이터 전문 작업자를 보유하며 월 백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AI 데이터 가공 능력을 구축했다. 이러한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한국, 일본, 유럽 등 10여개 기업들과 함께 AI 및 자율주행 데이터 작업을 진행 중이다.

AI스튜디오 노성운 대표는 “지금까지의 크라우드소싱 플랫폼은 숙련도에 따라 단계별로 작업을 할당하기에 장기간 활동하는 숙련자가 아닌 이상, 빠른 시기에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라며, “마이크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통해 비숙련자도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작업할 수 있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대중(crowd)을 위한 일자리 플랫폼“이라고 전했다.

한편, AI스튜디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 데이터의 가공 및 관리를 위한 통합 솔루션인 ‘마이크라우드(mycrowd.ai)’, 유통과 AI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리테일 테크’ 분야의 베이커리전용 키오스크 ‘앙꼬(ancco)’ 등 인공지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솔루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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