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배 대표, "유통구조 변화와 원가절감 통해 하반기 시장점유율 확대"

율호 홈페이지 캡처
율호 홈페이지 캡처

한국판 뉴딜 사업 중 하나인 데이터 댐 구축사업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데이터 댐 구축사업은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인프라 지능정보화사업 일환으로 올 3월 사업계획이 확정된 것으로 국내 업계는 물론 델테크놀로지를 비롯한 글로벌 업계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데이터 댐 구축 사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국내 기업으로는 율호가 꼽힌다. 율호는 지난 2007년 사업을 시작해 서버, 스토리지 솔루션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율호는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58.3% 증가한 325억9000만원으로 공시했다,

아울러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7.7%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1억 4000만원으로 흑자전환해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두고있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사태'의 장기화 속 동종업계는 실적이 크게 악화 된 것에 비하면 이번 율호의 실적은 깜짝 호실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성과로 인해 이 회사가 향후 데이터 댐 구축 사업 핵심 역할을 해나갈 가능성도 높다는 평이다.

박상배 율호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IT수요의 감소와 업황의 불황으로 1분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2분기를 기점으로 회사가 보유한 우수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이뤄낸 실적증가로 유통구조 변화와 원가절감을 통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턴어라운드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 델테크놀로지의 국내1위 파트너라는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서버, 스토리지 등 인프라 스트럭처 요소를 기반으로 한 클라우드, 빅데이터, 보안서비스 등 적용분야를 다각화해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델테크놀로지스의 엥거스 해거티 인터내셔널마켓 총괄사장은 지난달 국내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스토리지, 서버, 멀티클라우드 등 데이터 인프라 전반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업계의 시장확장성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분석, 스토리지 등을 아우르는 정보기술(IT) 종합솔루션 업체이다.

한편 디지털 뉴딜 정책 중 데이터 댐 구축 사업은 각 부처들이 생산한 공공데이터를 모아 놓은 플랫폼들을 민간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1년까지 개방 가능한 공공데이터 14만2000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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