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20에서 온디바이스 얼굴·손동작 인식 솔루션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노타 오프라인 부스 전경
노타 오프라인 부스 전경

인공지능(AI) 모델 경량화 솔루션 기업 노타(대표 채명수)가 현지시간 3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IFA 넥스트(NEXT)에 참여했다. IFA 넥스트는 유럽 최대 가전 박람회 IFA 2020의 부대행사로, 스타트업, 연구기관, 대학 등이 모여 혁신 제품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 IFA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방식을 병행하며, 노타 역시 온·오프라인 전시를 함께 선보였다.

노타는 복잡하고 무거운 딥러닝 모델을 대폭 압축하는 고성능 AI 모델 경량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노타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활용하면, 스마트폰, 소형 IoT 기기 등 엣지 디바이스에서도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게 된다. 최근에는 기술 가치를 인정받아, 대기업들로부터 80억 원의 시리즈 A 투자유치도 이끌어낸 바 있다.

IFA 넥스트에서 노타는 실시간 얼굴·손동작 인식 모델을 경량화한 온디바이스 솔루션을 공개했다. 먼저, 얼굴 인식 솔루션은 출입문 제어를 위한 얼굴 인증, 차량 운전자 인식 등에 유용하다. 디바이스 내에서 구동하므로, 민감한 개인 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저전력·저비용을 실현할 수 있다.

손동작 인식 솔루션의 경우, 20개 이상의 손동작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다양한 스마트 단말기기를 제어하는 인터페이스로 활용 가치가 높다. 두 가지 모델 모두 언택트 시대의 필수 솔루션으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의 주목을 받았다.

노타 IFA 온라인 부스 전경
노타 IFA 온라인 부스 전경

이외에도 노타는 유럽 시장 주력 제품인 모빌리티, 리테일, 보안 감시 등의 솔루션을 함께 선보였다. 발표 세션에서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 자동 압축 플랫폼 ‘넷츠프레소(NetsPresso)’를 소개하기도 했다.

노타의 채명수 대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KIC(Korean Innovation Center) 등의 지원으로 IFA 넥스트에 참가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독일을 비롯한 주요 유럽 국가 내 사업 채널을 확장하고, 파트너십 및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노타는 이달 15일부터 열리는 EVS 2020(Embedded Vision Summit 2020) 등의 글로벌 전시회에도 참여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구축할 계획이며, 이번 행사는 노타의 제품 및 데모 영상 등은 노타가 현지 법인을 통해 마련한 오프라인 전시 이외에도 온라인 전시관인 ‘IFA Xtended Space’에서 온택트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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