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이번 이니셔티브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아이콘에이아이가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자회사인 하만이 이미 참여하고 있다.

'음성 상호 운용성 이니셔티브(Voice Interoperability Initiative)' 77개 가입사 로고 이미지(편집:본지)

지난해 9월 24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음성 지원 제품에 대한 새로운 프로그램 '음성 상호 운용성 이니셔티브(Voice Interoperability Initiative)'를 발표했다. 핵심은 스마트 스피커나 스마트 디스플레이 같은 음성인식 지원 디바이스에서 어느 회사의 음성 지원 제품이든 참여 기업들의 음성솔루션이 가동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음성 상호 운용성 이니셔티브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BMW, 세일즈포스, SFR, 소노스, 하만, 스포티파이, 사운드 유나이티드, 세렌스, 에코비, 이노미디어, 오렌지, 텐센트, 바이두, 소니, 버라이즌, 컴스코프, 마이박스, 디스코비전 등 글로벌 기업 35개사가 동맹을 구축한 것이다.

아마존은 9일(현지시간) 페이스북, 돌비, 가민, 샤오미 등 38개 기업이 이 이니셔티브에 합류하여 현재, 전체 회원사가 총 77곳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글은 이번 이니셔티브에도 합류하지 않았다. 국내 기업으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아이콘에이아이가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직접적으로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자회사인 하만이 이미 참여하고 있다.

이를 기념하여 아마존은 이니셔티브 회원사가 다중음성비서 제품을 개발할 때 적용해야 할 설계 권장사항을 간추린 백서 ‘다중 에이전트 설계 가이드(Multi-Agent design guide- 다운)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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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발표된 다중 에이전트 설계 가이드에는 특히, 고객 선택 및 에이전트 호출, 멀티에이전트 경험, 프라이버시 및 보안 등 3가지 핵심 주제 영역이 수록된 총 36페이지 분량이다. 또한 멀티 어시스턴트 제품은 고객이 보조자의 능력을 탐색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을 권장하며, 한 어시스턴트가 다른 어시스턴트를 소환하지 않고는 이행할 수 없는 사용자 요청을 처리하는 에이전트 전송 및 범용 장치 명령(UDC, Universal Device Commands)에 대한 제안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음성 상호 운용성 이니셔티브는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4 가지 우선순위에 따라 구축하기로 했다. ▶고객의 개인 정보 및 보안을 보호하면서 다른 사람과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는 음성 서비스 개발 ▶여러 개의 동시 발화 단어를 통해 선택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음성 지원 장치 구축 ▶단일 제품에 여러 음성 서비스를 보다 쉽게 ​​통합할 수 있는 기술 및 솔루션 출시 ▶음성 서비스의 폭, 품질 및 상호 운용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머신러닝 및 대화식 AI 연구 가속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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