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 한국어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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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 본사를 두고 해외에 3개의 자회사와 미국과 아시아에 9 개 거점을 두고있는 글로벌 인공지능(AI) 기반 리걸테크 전문기업 프론테오(FRONTEO)가 ‘디지털 포렌식·디스커버리 AI 백서 2020’을 지난 8월 발간했다. 이 백서는 미국의 디스커버리(Discovery) 현장 실태, 글로벌 기업이 알아야 할 법적 절차, 법조계 종사자가 가져야 할 관점 등을 소개한다.

백서에는 미국 디스커버리 전문가이자 글로벌 로펌 파트너가 말하는 이디스커버리의 AI 활용 뉴노멀, 아시아권 사내 변호사가 말하는 국제소송 대응 및 업무에서의 AI 활용 사례, 미국 법원에서 TAR(Technology Assisted Review) 사용을 최초로 승인한 당시 판사의 특별 인터뷰, 리걸테크 분야 AI 활용에 대한 미국 법률 전문가와의 대담, 글로벌 기업 GEA 시스템즈 북미 지사의 업무 현장에서의 AI 활용 사례 등과 미국 리걸테크 활용 현황 등 구체적이고 생생한 최신 정보가 수록됐다.

디지털 포렌식·디스커버리 AI 백서 2020은 지난 6월 수석변호사, 기업 법무부, 로펌, 법률기관 법무담당자, 법무 서비스 제공자 등 미 법조계 종사자 101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도 담았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80%가 6개월 이상의 이디스커버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5년 이상의 이디스커버리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도 로펌(86%), 법률서비스 제공업체(72%), 정부·공공서비스(54%), 대기업(47%), 중소기업(27%)으로 적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또 응답자 55%는 사내에서 이디스커버리 툴을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기업(40%)과 중소기업(18%)의 경우 이디스커버리를 아웃소싱하는 경향이 있어 공공, 법률서비스 제공업체, 로펌에 비해 사내에 이디스커버리 툴을 도입·활용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전체 응답자 중 50%가 AI를 활용해 이디스커버리를 수행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로펌의 AI 사용율이 73%로 매우 높게 나타난 반면 대기업의 AI 활용 비율이 37%, 중소기업은 18%에 머물렀다.

응답자들은 법률 분야에서 AI를 활용해 얻는 가장 큰 이점으로 ‘시간 단축’(54%)과 ‘비용 절감‘(44%)을 꼽았다. 응답자의 절반(48%)은 AI를 활용해 이디스커버리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답했다. AI 사용에 만족한 경험자들은 ‘AI에 의한 비용 절감 효과가 높다’와 ‘중요 문서를 빠르게 식별할 수 있다’ 등을 장점으로 응답했다.

프론테오코리아 구재학 대표는 “프론테오는 아시아 리걸테크의 선구자로 미국은 물론이고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에 디스커버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과거에는 사람이 종이나 전자 문서를 하나하나 모두 훑어보며 증거 유무를 판별했지만 현재는 AI를 활용해 문서를 리뷰하는 것이 더 보편적”이라며 “리걸테크 선진국인 미국의 경험과 사례를 정리한 이번 백서가 AI 도입을 고려하는 국내 기업의 법무·지적재산 담당자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론테오코리아(한국대표 대표 구재학)는 다양한 국내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렐러티비티(Relativity) 서울 데이터센터를 오픈했다. 서울 렐러티비티 데이터센터는 한국어 처리 및 국내전용 확장자 분석에 특화된 프론테오 ‘릿아이뷰(Lit i View)’ 솔루션과 리뷰에 특화된 ‘렐러티비티’ 서비스를 결합해 향상된 데이터 처리 정확도와 리뷰 환경을 지원한다.

프론테오는 한국과 미국에 데이터센터를 각각 운영함으로써 고객의 주요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고 보안 정책에 최적화된 호스팅 환경을 구현한다. 또한 한미 양국에서 렐러티비티 인증 자격증을 보유한 숙련된 렐러티비티 전문 팀이 24시간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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