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밥 스완(Bob Swan) CEO는“인텔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해 고객과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

각 사 로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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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인공지능(AI) 사업을 개발할 독립적인 사업부로 이스라엘 스타트업 Cnvrg.Io를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테크 크런치(Tech Crunch) 등 주요 외신들이 전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시그옵트(SigOpt) 인수에 이은 일주일 만에 또 인수한 것이다.

인텔이 지난 주에 인수한 시그옵트는 AI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해 모델링 및 시뮬리이션을 지원하는 AI 최적화 플랫폼 업체이고 현재, 인텔의 AI 기술 강화를 위해 데이터 분석, 딥러닝, 머신러닝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인수한 이스라엘 스타트업 Cnvrg.Io의 기업가치 약 1700만 달러(약 191억6천만원)로 평가되고 있으며, insideBIGDATA 2020 년 4 분기 보고서에서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AI 기업 50 위 안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서 인텔은 머신러닝과 AI 시스템을 연구할 또 다른 독립된 자회사를 갖게 된 것이다.

테크 크런치를 통해 인텔 대변인은 최근 Cnvrg.Io 인수를 인정했지만 인수 금액은 밝히지 않았으며, 인텔은 Cnvrg.Io 를 인수 후에도 독립적인 사업부로서 계속해서 기존 및 신규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이가 있다면 인텔의 자회사로서 인텔의 머신러닝 AI 구축과 추적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을 것이라는 점뿐이다. 

한편,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글로벌 반도체 업계의 합종연횡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난달 20일, 인텔 밥 스완(Bob Swan) CEO는 인텔의 낸드 SSD, 낸드 단품과 웨이퍼 비즈니스, 중국 다롄(大连)팹 등을 SK하이닉스에 매각하면서 “인텔만이 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기술에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해 고객과 주주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었다.

이는 인텔이 엔비디아, 멜라녹스, ARM, 자일링스 등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가 급속히 변화하는 가운데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미래 기술전쟁의 열쇠인 인공지능 비지니스와 AI 반도체에 집중해 독보적 경쟁력을 갖춰나간다는 수순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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