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과정은 AI의 기술적 소양으로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데이터과학 등의 과목을 통해 창조적 응용력이며 AI 기술 기반의 창조적 제품기획 및 각 산업 분야 융합 등과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신시장 분석, AI 기반 솔루션의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등이 포함된다.

한동대학교 본관 및 로고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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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인공지능(AI) 교육을 강화한다. AI 인력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가 급증하는 사회적 변화에 맞추어, 한동대학교 ICT창업학부(학부장 김학주 교수)는 AI 지식으로 무장한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한 'AI Convergence & Entrepreneurship(ACE)' 전공을 올 가을학기부터 열었다.

이 전공은 AI와 창업 교육이 결합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AI 기술 개발에 힘을 쏟고 있지만 아직까지 AI 유니콘(Unicorn)이라고 부를만한 기업은 하나도 없다. 그 이유는 기술개발 인력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시장성 높은 제품과 창조적 비즈니스로 발전시킬 혁신적 기업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전공은 AI 기술 지식과 창조적 융합능력을 갖추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적 창업가를 배출해내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3가지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집중한다. 첫째는, AI의 기술적 소양으로 프로그래밍, 알고리즘, 데이터과학 등 과목을 통해 기술적 역량을 쌓는다. 둘째는 창조적 응용력이며 AI 기술 기반의 창조적 제품기획 및 각 산업 분야 융합 등을 배운다. 셋째는 기술사업화 역량으로 AI 기반 비즈니스 모델 개발, 신시장 분석, AI 기반 솔루션의 사용자경험(UX) 디자인 등이 포함된다.

3가지 핵심 역량
3가지 핵심 역량

이러한 교과과정뿐만 아니라 이 학부에는 AI 기반의 데이터과학, HCI(Human-computer interface), 로보어드바이저, 컴퓨터그래픽스, 데이터시각화, 기술창업 등 다양한 심화연구실이 있으며 AI와 관련한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학생들이 AI 관련 연구를 통해 국내 저명한 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다수 수상한 실적이 있다.

이와 함께, 핀테크, 인공지능 기반 의약품 제조, 안면인식 기반 수요예측 솔루션 등 AI 기반의 스타트업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한동대는 1학년 전교생이 무전공으로 입학하며 2학년 진학시 전공을 자유롭게 선택하기 때문에 AI 전문가로 성장하고자 하는 재학생들은 제약 없이 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복수전공을 통해 다른 전공과의 시너지를 낼 수도 있다.

산업계의 AI인력 수요는 알고리즘 개발 및 데이터 분석 등 ‘기술 개발자’에만 국한되지 않고 ‘사업기획·마케팅·전략수립’ 등 영역에서 AI를 창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활용 인력’의 수요 또한 매우 크다. 국내의 다른 AI 관련 학과에서 기술개발 측면에 편중된 것과 달리, 이 전공은 AI에 대한 기술개발 소양뿐만 아니라 창조적 응용력, 기술사업화 역량 등 균형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한다는 점이 차별점이다.

특히, 이공계 전공 진학 학생뿐만 아니라 전산지식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문과계열 학생들도 학습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설계했다.

앞으로 AI 인재에 대한 기업 수요는 점점 더 강해질 것이며 특히 AI 기술지식을 현업에 적용해 디지털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융합형 인재에 대한 니즈는 더욱 커질 것이다.

한동대 ICT창업학부 정두희 교수는 “현재 대학교에 입학하거나 대학 초년생들이 졸업할 시점이 되면 기업 세계는 AI에 의해 경쟁구도가 바뀌어 있을 것”이라며 “AI 기술지식으로 무장해 창조적 솔루션과 비즈니스를 개발해낼 역량을 갖춘다면 졸업시 커다란 차별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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