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 현지법인이 DARPA 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로 에피시스의 '전술 AI' 기술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에피시스 사이언스(EpiSys Science) 류봉균 CEO(사진:본지DB)
에피시스 사이언스(EpiSys Science) 류봉균 CEO(사진:본지DB)

미국 국방성(US Department of Defense) 산하 고등방위연구계획국(Defens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이하, DARPA)이 13일(현지시간) 5개 회사와 유인 및 무인 전투기 혼합 팀이 자율적으로 공중 공중전을 수행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개 회사 및 연구기관으로는 에피시스 사이언스(EpiSys Science), 보잉(Boeing), 헤론 시스템(Heron Systems), 조지아공대 기술연구소(Georgia Tech Research Institute), 피직스AI(Physics AI) 등으로 이 5개 기업은 DARPA의 ACE (Air Combat Evolution) 프로그램의 기술 영역(TA. Technical Area)에 따라 개인 및 팀 전술 행동에 대한 공중 전투 기동 AI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선정되었다.

선정된 각 회사는 일대일 교전을 2 대 1 및 2 대 2 시각 범위 내 공중 전투로 확장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요원)를 개발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또 각 회사가 개발한 AI 알고리즘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은 하위 규모의 무인 항공기 및 2023년에 예정된 본격적인 전투기의 세 가지 프로그램 단계에서 각각 테스트 된다.

DARPA의 ACE (Air Combat Evolution) 프로그램 이미지
DARPA의 ACE (Air Combat Evolution) 프로그램 이미지

특별한 것은 에피시스 사이언스(EpiSys Science. 이하, 에피시스)가 이번 DARPA가 선정한 5개 기업 중 하나로 선정된 것이다. 에피시스는 신뢰할 수 있는 전술 인공지능(Tactical AI)으로 '개인 및 팀 기반 공중전 자율성을 위한 알고리즘' 개발 위한 과제로 4년 동안 740만 달러(약 82억4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한국계 미국 현지법인이 DARPA 의 대형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경우는 아주 드문 경우로 에피시스(대표 류봉균)의 AI 기술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이 회사의 류봉균 대표는 1991년 KAIST(구 KIT) 전기전자 공학과 학사와 1996년 컬럼비아대(Columbia University) 전기전자공학 박사로 2012년에 캘리포니아 샌디에고에 본사를 두고 에피시스를 설립했다.

에피시스는 핵심 기술인 전술 AI (Tactical AI)를 기반으로 인간과 무인시스템과의 협업 (Manned/Unmanned Teaming), 인지 무선 네트워크(Cognitive Radios and Networks. CRNs),전술적 자율 네트워크 관리(Tactical Autonomous Network Management), 인지 전자전(Cognitive Electronic Warfare) 등의 분야를 주력사업으로 한다.

설립 이후 미국 국방부(DoD)와 NASA 등으로부터 연구 개발 및 상용화 프로젝트로 약 2천만 달러(약 237억원) 이상을 지원 받았다. 특히, 지난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DARPA가 주최한 인공지능과 인간 전투기 조종사와 가상 대결 '알파도그파이트(AlphaDogfight)' 프로그램에 8개 회사 중 하나로 참여했고 ACE(Air Combat Evolution) 프로그램에 최대 5년간 알파도그파이트 기술을 개발한다.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알파도그파이트(AlphaDogfight) 대회 이미지(사진:본지DB)
미 고등방위연구계획국(DARPA)이 주최한 알파도그파이트(AlphaDogfight) 대회 이미지(사진:본지DB)

이처럼 에피시스의 혁신적인 전술 AI 기술과 DARPA의 알파도그파이트 프로그램에 적용된 AI 기술 등을 활용하여 DARPA의 ACE 프로그램의 기술 영역 1을 지원하는 고성능 AI 멀티 에이전트 솔루션을 개발하는 사업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특히, DARPA의 이번 사업 선정에 많은 영향을 미친 에피시스의 '전술 AI' 플랫폼은 신뢰 우선, 하이브리드 머신러닝 아키텍처를 사용하여 구축되었으며 에이전트 기능에 대한 탁월한 운영자 통찰력을 명시적으로 제공하여 신뢰와 상황 인식을 촉진한다.

이는 인간 조종사가 겪는 것과 동일한 유형의 훈련 및 평가를 통해 진행함으로써 직접적인 전투 자율 역할을 수행하고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며, 더 높은 수준의 임무 명령 책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가 되어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에피시스 류봉균 대표는 “우리는 안전하고 자율적인 미래를 위한 차세대 인공지능 솔루션을 설계하는 다 분야 혁신 회사로 DARPA 및 기타 기관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에서 수년간의 고위험 고수익 연구 및 개발 경험을 통해 더 안전하고 탄력적이며 신뢰할 수 있는 파괴적인 AI 자율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해 전술 AI 기술을 개발해 왔습니다"라며, "이번 DARPA의 ACE 프로그램 및 그 이상을 위한 전술 AI를 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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