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전문 전시회인 'AI EXPO TOKYO 2020'에 국내 AI 기업으로는 23개 업체가 참가 예정됐었지만 여건상 솔리드웨어(대표 박재현)와 서일이앤엠(대표 최건수)의 일본 현지 법인만 직접 참가할 수 있었으며, AI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모(AIMMO, 대표 오승택) 등 8개 업체는 온라인 가상부스를 통해 참가했다.

전시규모의 확대로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년 2회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 및 통합으로 개최됐다(사진:AI EXPO TOKYO 주최사무국)  
전시규모의 확대로 올해부터는 봄과 가을, 년 2회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 및 통합으로 개최됐다(사진:AI EXPO TOKYO 주최사무국)  

지난달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도쿄 빅 사이트에서 일본 리드재팬(Reed Exhibitions Japan) 이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협회(회장 김현철)와 인공지능신문이 한국 파트너로 참여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전문 전시회인 'AI EXPO TOKYO 2020'이 마무리됐다. 이 역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지난 4월 예정이었던 전시회가 연기돼 개최된 것이다. 

AI EXPO TOKYO는 올해로 4회째로 지난해 3회까지 평균 250~350여 업체의 참가와 3만~5만명이 참관했던 AI 전문 전시회로 국내 업체도 20여개 기업이 참가했었다.  

AI EXPO TOKYO 전시 전경
AI EXPO TOKYO 2020 전시 전경(사진:AI EXPO TOKYO 전시사무국)

동 기간동안 코로나19 펜데믹 영향으로 올해 4월, 350여개 업체가 참가 예정이었지만 이 중 126개사 만이 참가해 사흘동안 총 1만여명이 참관하고 무사히 마무리된 것이다. 특히 국내 AI 기업도 23개 업체가 참가 예정됐지만 여건상 솔리드웨어(대표 박재현)와 서일이앤엠(대표 최건수)의 일본 현지 법인만 직접 참가할 수 있었으며, AI 학습데이터 가공 플랫폼 전문 기업 에이모(AIMMO, 대표 오승택) 등 8개 업체는 온라인 가상부스를 통해 참가했다. 에이모는 109건의 비즈니스 미팅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시 기간 중 가장 큰 주목을 끌었던 솔리드웨어의 다빈치랩스의 적응지능(Adaptive Intelligence)기술 소개 전경(사진:AI EXPO TOKYO 전시사무국)

특히, 직접 참가가 가능했던 한국 인공지능 전문기업 솔리드웨어(대표 박재현)는 적응형 인공지능 기술을 선보여 사흘동안 전체 관람객의 절반에 이르는 4,500여명이 부스에 방문하는 쾌거를 이루어 냈다. 전시회 첫 날부터 1,300부에 달하는 솔루션 소개 자료가 모두 소진되어 몇 번이고 다시 제작할 만큼 이목을 끌었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행사에서 소개된 솔리드웨어의 다빈치랩스의 적응지능(Adaptive Intelligence)기술은 변화하는 내·외부 환경을 학습하여 의사결정의 최적화를 돕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글로벌 기술시장 리서치 기관 가트너가 주장한 증강 지능(Augmented AI)이 인공지능을 사람의 보조적 역할로서 정의하며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다면, 적응 지능(Adaptive Intelligence)은 사람과 인공지능의 협업을 위한 구체적인 구현 방안을 담고 있다.

적응 지능에는 지도학습, 비지도학습, 준지도학습, 시계열분석, 최적화 등 다양한 최신 머신러닝 기법이 접목되어 있다.

'AI EXPO TOKYO 2020' 부스전경(사진:AI EXPO TOKYO 전시사무국)

또한 행사장에서 발표 세션을 운영하여 다빈치랩스 도입 후 성공적인 활용 사례를 구축한 일본의 대표적인 기업들을 연사로 초청하여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되었다. 연사로는 에이시에스 채권관리회수 주식회사(데이터 매니지먼트그룹), 미츠비시 상사(IT서비스부 신기술 활용실), SBI 홀딩스(빅데이터 담당) 가 참여하였고 그룹사 전체의 인공지능 정착 방안과 디지털 가속화시대에서 데이터 분석 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들을 다루었다.

다빈치랩스는 데이터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업 부서에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자동화 기능(AutoML)을 갖추고 있다. 일반적인 데이터 분석 기술은 전문가의 의존도가 높아 대부분 컨설팅 또는 외주 용역으로 진행되었으나, 다빈치랩스의 경우 머신러닝 전 프로세스를 자동화하여 몇 번의 클릭만으로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 유통, 물류, 금융 등 전 산업분야에서 수요예측, 적정 가격예측, 신용평가, 사기적발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이 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진행된 'AI EXPO TOKYO 2020' 메인 컨퍼런스 전경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 진행된 'AI EXPO TOKYO 2020' 메인 컨퍼런스 전경(사진:AI EXPO TOKYO 전시사무국)

솔리드웨어는 2017년 다빈치랩스를 정식 출시한 이후 약 2년의 기간 동안 연평균 매출 317%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2018년부터 해외사업에 착수하면서 2019년 누적수주액 기준 수출액이 87%를 넘어서는 등 글로벌 기업으로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미츠비시 상사, 이온 금융그룹, SBI 그룹 등 글로벌 거대 그룹사에서 다빈치랩스를 표준 AI 플랫폼으로 도입 중이다.

솔리드웨어 박재현 대표는 다빈치랩스를 가리켜 "러시아, 프랑스, 스웨덴, 독일, 캐나다, 미국 등 전세계 11개국의 석박사들이 개발한 기술력의 집약체이다"라며, "앞으로 본격적인 외형의 성장을 위해 과감한 비즈니스 전략과 실행을 전개할 예정이다"라고 행사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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