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여러 하드웨어 시스템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전 세계 880만 대 차량에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대표 김준환)이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프로그램의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스트라드비젼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및 자율주행용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 인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엔비디아 인셉션은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 분야 혁신 기업을 육성하는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은 엔비디아 인셉션에 포함된 전 세계 6000개 이상의 스타트업 가운데 선별된 그룹에만 주어진다.

스트라드비젼은 엔비디아 딥러닝 인스티튜트(NVIDIA Deep Learning Institute)의 크레딧과 강화된 마케팅 지원, 엔비디아가 보유한 그래픽 프로세서 개발, 모바일 컴퓨팅, 인공지능 분야의 선도 기술 지원 등 스타트업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또 업계 전문가를 비롯해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조직과 협력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엔비디아의 독점 이벤트에 참가할 기회도 주어진다.

스트라드비젼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에스브이넷(SVNet)으로 거리 위 차선, 신호등·표지판, 물체, 주행가능 공간 등을 감지하고 인식해 판별하는 이미지
스트라드비젼이 개발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에스브이넷(SVNet)으로 거리 위 차선, 신호등·표지판, 물체, 주행가능 공간 등을 감지하고 인식해 판별하는 시연 이미지

스트라드비젼은 엔비디아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고객을 찾고 마케팅 노하우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최신 기술 및 전략에 대한 이해를 증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트라드비젼 김준환 대표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사 엔비디아의 인셉셥 프로그램 프리미어 파트너로 선정돼 기쁘다”며, “엔비디아와 더 가깝게 협력해 인공지능 기반 인식 기술 적용 영역을 넓히고, 지속해서 혁신을 이뤄냄으로써 딥뉴럴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 개척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4년 설립된 스트라드비젼은 딥러닝 기술 기반의 차량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용 객체 인식 솔루션 에스브이넷(SVNet)을 개발했다.

에스브이넷은 악천후나 어두운 환경에서도 차량이 도로 위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식별하도록 한다. 임베디드 플랫폼에서 구동할 수 있는 경량 소프트웨어다. 딥러닝 기반으로 여러 하드웨어 시스템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현재 전 세계 880만 대 차량에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독일에만 140여명이 넘는 직원 및 엔지니어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는 딥러닝 기술 기반 스타트업 가운데 최초로 유럽 ASPICE CL2(Automotive Software Performance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Containment Level 2) 인증 획득에 이어 자동차 제조사와의 차량용 객체 인식 소프트웨어 양산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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