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젠스그래프 v3.0은 스토리지와 엔진에 스케일 아웃(Scale-out) 방식이 적용됐다. ‘스케일 아웃’은 서버를 여러 대 추가해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환경과 니즈에 따라 서비스 확장이 용이

그래프 데이터베이스 연구·개발 기업 ‘비트나인(대표 강철순)’은 빅데이터 그래프 분석에 최적화된 DBMS ‘아젠스그래프 v3.0’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젠스그래프 v3.0은 실시간으로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고가용성(HA) 클러스터 구조로 수천만 건의 그래프 데이터 처리와 분석에 특화된 솔루션이다.

비트나인 관계자는 개발 배경에 대해 “데이터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해감에 따라 효율적인 데이터의 관리는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라며 “이러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니즈를 파악해 ‘빅 그래프’ 솔루션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아젠스그래프 v3.0은 스토리지와 엔진에 스케일 아웃(Scale-out) 방식이 적용됐다. ‘스케일 아웃’은 서버를 여러 대 추가해 시스템의 처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환경과 니즈에 따라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다.

다양한 데이터 스토리지 사용도 지원한다. 검색과 분석 서비스에 특화된 엘라스틱서치(Elasticsearch)와 확장성에 특화된 아파치H베이스(Apache HBase), 처리속도에 특화된 카산드라(Cassandra) 등 구축하는 서비스에 따라 적합한 스토리지를 선택할 수 있다.

전문 검색(Full-Text Search)과 같은 고급 검색 기능 및 검색 엔진 인덱싱을 제공해 검색을 쉽게 해준다. 일반적인 관계형 DBMS는 전문 검색을 지원하지 않아 사용자들이 수동으로 수행해야 하는 데 비해 크게 개선된 부분이다. 기존 아젠스그래프 버전에서 제공되던 싸이퍼(Cypher) 쿼리뿐만 아니라 개발자 친화적인 그렘린(Gremlin) 쿼리도 함께 제공된다.

기존 및 신규 사용자는 비즈니스 목적에 따라 각각 아젠스그래프 v3.0과 v2.0 버전을 선택할 수 있다. 아젠스그래프 v2.0은 단일 서버에 최적화돼 분산 처리가 빨라 복잡하고 정교한 데이터 관리에 적합하다. v3.0은 서버 4대 이상을 사용할 수 있어 빅데이터의 처리와 그래프 분석 기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비트나인 강철순 대표는 “v3.0의 출시와 더불어 아파치 인큐베이션 프로젝트가 진행중인 ‘아파치 에이지이(Apache AGE)’까지 내년 상반기 출시를 앞두며 폭넓은 비즈니스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그래프 DB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지속적 연구 개발과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데이터 분석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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