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의 대 일본 AI 시장 진출과 향후, 양 협회의 국제 연계 활동에 대한 아젠다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가기로

이날 회의 전경으로 일본딥러닝협회 오카다 류타로 사무총장이 양 협회의 현안을 제시하고 있다.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협회(KORAIA. 회장 김현철)와 사단법인 일본딥러닝협회 (JDLA, Japan Deep Learning Association. 이사장 마츠오 유타카)는 지난 25일 화상회의를 통해 한일 양국 간 인공지능(AI)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현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원사들의 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대외협력) 지원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협회 부회장이자 (주)서일이앤엠의 최건수 대표가 주관하고 일본딥러닝협회 오카다 류타로(Ryutaro Okada) 사무총장, 오오타니(Ootani) 사무국 차장, 한국인공지능협회 김현철 회장, 권영준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일본딥러닝협회는 일본 인공지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활용 촉진, 인재 육성, 공공 기관 및 산업에 대한 제언, 국제 협력 등을 목적으로 2017년 설립돼 엔비디아, 브레인 패드, Musashi AI, ABEJA, FiNC, 딥코어 등 딥러닝 기술 보유 기업 30개사, 협력기업 30개 사 등 인공지능 기업과 중소 벤처기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AI 전문가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츠오 유타카(Yutaka Matsuo) 이사장는 도쿄 대학(University of Tokyo) 대학원 공학계 연구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일본딥러닝협회 주요 회원사 및 협력사 로고 이미지(출처:JDLA, 편집:본지)

일본 정부는 중국에 이어 국가 AI 전략을 수립한 두 번째 국가로 2017년 4 월 미래에 대한 투자에 대한 민관 대화에서 아베 총리의 지시에 따라 AI 기술 전략 협의회와 '연구 개발 목표와 AI 산업화를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었다. 이 가운데 AI 인재 25만명을 육성하는 것도 목표인데, 그 중 3만명을 일본 딥러닝협회가 담당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공지능은 산업과 경제·문화·교육 등 일상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혁명을 가속시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에게 새롭게 도래할 AI 시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체계적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날 양 협회의 논의에서는 양 국의 인공지능기술 발전에 따른 빛과 그림자를 살펴보고 비즈니스, 인재양성,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나갔다.

특히, 매년 20여개사 국내 AI 기업이 일본 최대 규모의 인공지능 전문 전시회인 'AI EXPO TOKYO'에 참가해 일본 현지 투자유치와 현지법인 설립 등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공지능협회 회원사의 대 일본 AI 시장 진출과 향후, 양 협회의 국제 연계 활동에 대한 아젠다를 구체적으로 논의해 가기로 했다.

한편, 김현철 회장은 “양 협회 간 교류와 협력으로 한·일간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에 힘 쓸것입니다"라며, "한국인공지능협회는 지금까지 인재 양성보다는 기업 육성, AI 기술의 산업 도입에 조금 더 초점을 맞춰왔지만 일본딥러닝협회의 성공적인 교육모델을 기반으로 한국특성에 가장 잘 조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국내 AI 인재 양성에도 집중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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