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의 독보적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인지(Perception) 및 판단(Control) 영역에서의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는 고성능 라이다(LiDAR)·레이더·카메라와 최적의 안전 운행 경로를 도출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모듈이 탑재...

사진은 오로라의 자율주행 컨셉트카(사진:오로라, 편집:본지)
사진은 오로라의 자율주행 컨셉트카(사진:오로라, 편집:본지)

우버(Uber)의 자율주행차 사업부문 '어드밴스드테크놀로지그룹(Advanced Technologies Group. 이하, ATG)'이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오로라(Aurora Innovation)에 인수되었다고 양사는 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인수 방법에서는 오로라(Aurora)가 주식 거래를 통해 우버 ATG의 인력과 기술을 인수한다. 또한 우버는 오로라에 4억 달러(약 4,300억원)를 투자하고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가 오로라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으로 한다.

이 거래는 2021년 1 분기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버 ATG의 가치는 약 40억 달러(약 4조3000억원)로 평가 받았다. 이는 지난해 4월 소프트 뱅크, 덴소, 토요타가 지분을 인수할 당시 72억 5천만 달러(약 7조 8700억원)로 상대적으로 저평가 된 것이다.

오로라는 2017년 미국에서 설립되었으며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 부문에서 월등한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였던 크리스 엄슨(Chris Urmson),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총괄 스털링 앤더슨(Sterling Anderson),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 드류 배그넬(Drew Bagnell) 등 전 세계 자율주행 기술의 선구자들이 모여 창립한 회사로 초창기부터 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아 왔다.

특히, 오로라의 독보적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Aurora Driver)’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과 인지(Perception) 및 판단(Control) 영역에서의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자율주행 차량 주변 환경을 정확히 인지하는 고성능 라이다(LiDAR)·레이더·카메라와 최적의 안전 운행 경로를 도출하는 첨단 소프트웨어 모듈이 탑재된 오로라의 자율주행시스템이다.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사진:본지DB)
오로라의 첨단 자율주행시스템인 오로라 드라이버가 장착된 현대차의 수소 전기차 넥쏘(사진:본지DB)

또한 오로라는 자율주행 분야 소프트웨어 솔루션 개발, 인지 및 판단 분야의 각종 센서와 제어 기술, 클라우드 시스템과 연결돼 정보를 주고받는 백엔드(Back-End) 솔루션 등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를 통해 아마존, 벤처 캐피털 회사 그레이록 파트너스(Greylock) 및 미국 세콰이어 캐피탈(Sequoia Capital) 등이 지원하고 있다. 현대·기아차 또한 지난해 6월 오로라에 전략 투자하고 독보적인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도 했다.

오로라의 공동 설립자 겸 CEO인 크리스 엄슨은 발표를 통해 "우버 ATG가 추가되면 오로라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한 팀과 기술, 다양한 시장으로 가는 분명한 길과 그리고 이를 지원할 자원을 갖게 될 것"이라며, "간단히 말해서 오로라는 교통과 물류를 더 안전하고, 접근하기 쉽고, 덜 비싸게 만드는 데 필요한 자율주행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우버의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 CEO는 "자율주행 차량은 안전하고 접근 가능하며, 환경 친화적인 교통수단으로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다"며, "지난 5년 동안 ATG의 경이로운 팀은 이러한 노력의 선두에 섰고, 이번 오로라와 협력함에 있어, 이제 그들이 더 빨리 안전하고 편리한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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