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컴퓨터공학(CS)기관 평가 사이트에서 전 세계 컴퓨터 과학의 각 영역에서 가장 선별적인 컨퍼런스에 등장한 교수진의 논문 수를 기반으로 컴퓨터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관 및 교수진을 선정한다. KAIST AI 대학원 신진우 교수는 총 14편의 머신러닝 논문 채택, 황성주 교수가 13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개원식에서 KAIST AI 대학원의 비전을 소개하는 정송 원장(사진:본지DB)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최고급 AI 인재양성을 위해 KAIST(총장 신성철)는 지난해 8월 26일 인공지능(AI) 대학원(원장 정송)을 대전 본원에서 개원식을 가졌다. 

KAIST는 2019년 3월, 과학기술정통부(장관 최기영)의 '2019년도 AI대학원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KAIST AI 대학원은 그해 4월과 7월 각각 가을학기와 2020년 봄학기 신입생(석사 및 석·박사 통합, 박사과정)을 모집하는 한편 국내 최초로 18개 교과목으로 구성된 AI 전문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등 약 5개월간 개원 준비 작업을 진행했었다.

2020년 KAIST AI대학원은 불과 개원 1년만에 머신러닝, 데이터마이닝 글로벌 3대 톱학회 국제머신러닝학회(ICML, International Conference on Machine Learning)와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NIPS, 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KDD(Knowledge Discovery and Data Mining)에서  26일(현지시간), 현재 CS랭킹(CSRanking) 세계 6위라는 놀라운 순위에 올랐다. 이 순위는 매월 업데이트되며 12월 26일 최종 업데이트 결과이다.

지난 26일 최종 업데이트된 CS랭킹(사진 CS홈페이지 캡처)
지난 26일 최종 업데이트된 CS랭킹(사진 CS홈페이지 캡처)

이 순위는 미국 컴퓨터공학(CS)기관 평가 사이트에서 전 세계 컴퓨터 과학의 각 영역에서 가장 선별적인 컨퍼런스에 등장한 교수진의 논문 수를 기반으로 컴퓨터 과학의 여러 분야에서 연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기관 및 교수진을 선정한다. KAIST AI 대학원 신진우 교수는 총 14편의 머신러닝 논문 채택, 황성주 교수가 13편으로 그 뒤를 이었다.  

KAIST AI 대학원은 `글로벌 리더급 AI 핵심인재'와 주력 산업을 혁신하는 `AI+X(헬스케어·자율주행·제조·보안·이머징 등 5개 중점연구 분야) 융합형 인재' 양성이란 투트랙 전략을 병행·추진해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AI 선도대학으로 단숨에 부상하겠다는 목표를 마련했으며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각각 정부 예산 90억 원과 학교 예산 42억 원 등 총 132억 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KAIST AI 대학원은 석사·박사·석박사통합 등 총 3개의 학위과정과 머신러닝·AI 핵심기술 중심의 교과 과정으로 운영된다. 교과 과정은 국내 최초로 18개의 교과목으로 구성된 AI 전문 커리큘럼 등 AI 코어(핵심) 지식에 다른 학제를 연계하는 등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AI 핵심기술 역량을 갖춘 창의적 인재양성과 또 실질적인 인턴십 활동을 통해 현장을 잘 아는 AI 인재양성을 목표로 설계됐다. 또 `글로벌 리더급 AI 핵심인재' 양성을 위해 1학기 이상 국내·외 유수의 AI 기업과 연구소에서 인턴십을 반드시 이수해야 하며, 박사과정의 경우에는 해외 저명 AI 연구자와의 공동·방문 연구를 졸업요건으로 의무화 했다.

한편, KAIST AI 대학원 전임 교수진의 연구역량 또한 매우 화려하다. 총 13명으로 구성된 전임 교수진의 평균 나이는 만 42세다. 이들 교수진은 비교적 젊지만 최근 6년간 AI 분야의 최고 학회에서 발표한 논문 수는 모두 150여편에 달한다. 지난 9년간 게재된 논문 수를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연구자 상위 랭커 10명 중 3명이 AI 대학원 전임 교수다. 이와 함께 지난해 ICML 학회의 경우 KAIST는 논문 게재 수 기준으로 대학 랭킹 세계 10위이자 아시아 1위를 달성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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