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30일 이사회를 열고, 녹색금융·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등을 위한 ‘21년 경영계획 승인 및 조직개편을 단행하였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21년 업무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한국판 뉴딜을 통한 저탄소경제로의 전환 선도 등을 중점추진과제로 선정함으로써 한국판 뉴딜의 선도적 지원과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기반 녹색·사회금융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산은은 그간 신재생 에너지, 환경·폐기물 처리, 이차전지 등 녹색사업을 적극 발굴하여 직접 투융자, PF, 펀드 조성, 녹색채권의 발행·주선 및 탄소배출권 시장조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녹색금융을 지원해 왔으며, ‘25년까지 녹색금융 자금공급 비중을 3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하여 조직개편도 단행하였는 바, 기존의 정책기획부문을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 개편하고, 동 부문 산하에 ‘ESG·뉴딜기획부’를 신설하여 은행내에서 진행되는 녹색금융·한국판 뉴딜 및 지속가능경영 추진의 Control Tower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 부문별로도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그린산업협력단(기업금융부문)’, 뉴딜펀드 조성을 담당할 ‘정책펀드운용단(혁신성장금융부문)’, 영업점과 연계한 지역별 금융수요 발굴 등을 위해 ‘지역금융지원단(중소중견금융부문)’을 추가로 신설하였고, KDB인프라자산운용, KDB캐피탈 등 자회사에도 녹색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룹 차원의 추진조직도 구축할 계획이다.

금번 개편에서는 신산업 육성 및 혁신기업 발굴 지원을 보다 강화하기 위하여 기존 부서내 조직으로 운영해왔던 ‘신산업금융단’과 ‘신산업심사단’을 각각 부서단위인 ‘신산업금융실’과 ‘신산업심사부’로 승격하였다.

산업은행 김복규 정책·녹색기획부문장은 “‘21년 경영계획과 조직개편을 통해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 추진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선도형 경제전환 지원업무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DB산업은행 조직개편과 함께 집행부행장 인사를 단행하여, 신설 직위인 선임부행장에 최대현 現기업금융부문장을 임명하고, 신임 집행부행장으로 박선경 現준법감시인을 선임하였다.

한국판 뉴딜, 녹색금융, 신산업·혁신기업 지원 등 신규정책금융 업무량 확대를 감안, 경영진의 적정 업무분담 등을 통한 조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선임부행장‘ 제도를 도입하기로 하였으며, 선임부행장은 각 1개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타 집행부행장과 달리 기업금융부문, 글로벌사업부문, 자본시장부문, 심사평가부문 등4개 부문(산업은행 총 9개 부문 中)을 총괄하게 된다.

아울러 박선경 신임 집행부행장은 경영관리부문 부문장직을 맡게 되며, 최대현 선임부행장이 담당했던 기업금융부문은 안영규 現산업⸱금융협력센터장이 부문장 직무대리로서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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