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 컨슈머 제품 및 자동차 5000만대에 오디오 플랫폼을 제공하는 DSP 컨셉트(DSP Concepts)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Kakao Enterprise)의 인공지능(AI) 스피커 미니헥사의 최상의 음성인식 성능과 사용자 경험 최적화를 위해 협력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니헥사(Mini Hexa) AI 스피커(KE-H200)에 음성 인터페이스 관련 전처리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

DSP 컨셉트는 기기에 오디오 플랫폼을 제공하며, 자동차 및 소비자 제품 분야의 주요 솔루션 공급사이다. 대표적인 협력사로는 테슬라, 고프로, 포르쉐 등이 있다. 하위코드·노코드 솔루션으로 음성 UI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며, 임베디드오디오 신호처리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DSP 컨셉트는 오디오 및 음성 분야의 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업계 전반의 당면 과제를 해결할 유일한 종합솔루션을 제공한다. 그와 동시에 NXP와 퀄컴, STM, ARM 등 반도체 및 IP 개발업체들과 협력해서 개발 분야의 다양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있으며, 보스턴과 슈투트가르트, 디트로이트, 도쿄, 대만에 지사를 두고 있다.

미니헥사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네 번째로 출시한 스마트 스피커로,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 불필요한 신호를 제거해 원거리 음성의 퀄리티를 제어하는 DSP 컨셉트의 톡투(TalkTo™) 솔루션을 적용했다. 톡투는 음성 인식 정확도를 향상할 뿐만 아니라 미니헥사의 고성능 6 마이크 시스템 전반에 걸쳐 더 빠르고 안정적인 연결을 지원하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카카오 i 보이스 엔진(Kakao i Voice Engine)과 완벽하게 호환된다.

TalkTo™ 작동 원리
TalkTo™ 작동 원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디바이스 개발팀에 따르면, 미니헥사용 오디오 전처리 솔루션은 콤팩트한 디바이스의 6 마이크 어레이를 지원하면서도, 주변 목소리와 소음이 많은 상황에서도 사용자 명령어를 잘 감지하는 기술을 갖춰야 한다. 톡투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충족함과 동시에 개발에 필요한 시간과 노력을 대폭 절감한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DSP 컨셉트와 협력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제품의 사용성을 혁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미니헥사의 외형은 육각 형태이며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다른 스마트 스피커인 카카오미니와 카카오미니C보다 크기가 작아 집 안 어디에도 쉽게 설치할 수 있다. 특히 톡투가 지원하는 미니헥사의 고성능 6 마이크 시스템에는 빔 포밍 기술과 에코 제거 기능이 포함돼 전반적인 음성인식 제어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실제로 톡투는 현 시점에서 상용화 가능한 유일한 멀티채널 솔루션이며 시장에서 가장 우수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 최대 30dB의 불필요한 노이즈를 제거한다.

DSP 컨셉트의 최고기술책임자 겸 공동 창립자인 폴 베크만(Paul Beckmann)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이번 협력은 톡투의 뛰어난 성능과 설계의 유연성을 입증하는 사례”라며“최근 코로나바이러스로 음성기술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성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오늘날 소비자는 스마트 스피커가 집 안의 다양한 공간에서 사용자의 명령에 반응하기를 기대한다. 협력사들이 톡투의 원거리 음성인식 기능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도 바로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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