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유수 제약사들의 생물자원을 활용한 신약개발의 노력은 끊임 없지만, 아직도 해결해야 숙제가 많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의 4차산업시대 인실리코를 활용한 신약개발 또한 알려지지 않은 신물질기반의 신약개발은 아직 시작도 하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생물자원에 대한 연구는 생물이 만들어 내는 2차대사산물을 찾는것 뿐만 아니라 이들의 기작을 알아내기 위해 엄청난 자원과 시간이 들어간다. 현재, 생물자원이 만들어내는 2차대사산물은 알려진 물질보다 알려지지 않은 물질이 훨씬 더 많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기반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인 인포보스(공동대표 손장혁·박종선)와 삼육대학교 약학대학(학장 강진양)은 신약 및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9일 체결하였다.

이번 협약으로 인포보스는 AI 기반 다양한 플랫폼(Meta-series)을 통한 유전체 분석 데이터 및 관련 후보물질에 대한 구체적인 유용성 검증 연구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었으며, 삼육대 약학대학은 in vitro와 in vivo 연구를 AI를 이용한 in silico 연구까지 확장하여 다양한 공동연구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인포보스 손장혁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당사가 보유한 인공지능 유전체 분석 기술과 삼육대학교 약학대학 교수진의 연구 노하우가 접목된다면 다양한 신약 개발 및 산업적용을 더욱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삼육대학교 강진양 학장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삼육대학교 약대 교수진들이 수행 중인 다양한 연구 물질들의 최종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포보스는 현재 AI를 기반으로 국내 자생식물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통하여 식물의 2차 대사산물의 생화학합성 경로를 예측하고, 유용물질 도출을 통해 생물자원을 활용한 산업화적용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다.

또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에서 주관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사업 중 산림빅데이터 플랫폼 분야의 산림생물종 유전체 빅데이터부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산림빅데이터 거래소를 통해 일부 무료 데이터 및 유료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