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를 먹고 있는 소 감지 화면
사료를 먹고 있는 소 감지 화면

무인화 솔루션 기업 오딘로보틱스(대표 장형준)가 인공지능(AI) 기반 공간 자동화 솔루션 ‘헤임달 무인365(이하, 헤임달)’를 축산관리·육가공 산업에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오딘로보틱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설립하고 창업진흥원‧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운영하는 판교 창업존 입주기업이다. 지난해 11월 AI 자동화 기반 무인공간 출입통제, 보안 및 운영관리 서비스 헤임달 무인365를 출시했다.

오딘로보틱스는 헤임달의 기존 사업영역인 매장 무인화에서 나아가 축산식품 전문 대기업과 협업해 축산농가에 ‘스마트 스페이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 스페이스는 AI, IoT, RPA(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클라우드, 엣지 컴퓨팅, 스마트폰 앱 등 최신 기술요소를 융복합해 기존 오프라인 공간을 무인화 또는 자동화로 운영 가능하도록 변환한 지능형 공간이다.

헤임달은 축사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축사 내 가축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다. 시간대 별로 사료를 먹고 있는 가축을 감지해 자체 개발한 사료의 선호도와 섭취량 등을 파악하고 섭취량에 영향을 주는 축사환경의 자동분석을 통해 축사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오딘로보틱스는 가축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따돌림을 AI로 자동 감지하는 기술도 자체 개발중이다. 관리자의 육안감시 없이도 따돌림 현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관리자에게 알림을 제공할 계획이다. 알림을 받은 관리자는 따돌림 당하는 가축을 격리 조치함으로써 따돌림으로 인한 폐사를 미연에 방지, 갑작스런 폐사로 인한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오딘로보틱스는 육가공 공장 햄패티 품질검사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 수동 검사 시 일평균 500분이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214분으로 57.2% 단축시켰다.

  오딘로보틱스 관계자는 “오딘로보틱스의 비접촉 축사관리 솔루션 개발로 가축을 개체별로 실시간 관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존의 강도 높은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축사 환경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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