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대 쿤룬 AI 칩은 쿤룬 1세대보다 2~3배 높은 처리 능력과 7 나노(nm) 공정으로 클라우드, 엣지, AI를 위한 바이두의 2세대 XPU 신경프로세서 아키텍처를 탑재하고 음성과 자연어처리(NLP), 이미지 처리에도 최적화

바이두가 공개한 쿤룬 2세대 AI 칩(Kunlun 2 AI chips) 이미지(사진:바이두)
바이두가 공개한 쿤룬 2세대 AI 칩(Kunlun 2 AI chips) 이미지(사진:바이두)

바이두(Baido, Inc)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연례행사인 '2021년 바이두 월드(Baidu World 2021)'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오픈소스 AI 플랫폼 최신 버전인 바이두브레인 7.0(Baidu Brain 7.0) 발표와 쿤룬 2세대 AI 칩(Kunlun 2 AI chips)이 현재 양산 중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두브레인 7.0은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플랫폼 중 하나로 바이두가 인공지능과 바이두 클라우드의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새로운 버전은 언어, 음성 및 시각적 형식에 걸쳐 다양하게 출력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을 조합하여 언어 이해와 추론을 포함한 광범위한 지식 소스와 다양한 딥러닝 오픈소스와 통합을 제공한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서 바이두는 새로운 릴리즈에 대한 추가 세부사항이나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전 버전인 바이두 브레인 6.0은 270개 이상의 핵심 AI 기능을 개발하고 개발자를 위해 31만개 이상의 애플리케이션 모델을 만들어 광범위한 산업에서 지능적 변혁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특히, 바이두는 2018년 선보인 중국 최초 클라우드-투-엣지, 고성능 AI 칩 '쿤룬(Kunlun)'의 진화한 2세대 쿤룬 AI 칩은 쿤룬 1세대보다 2~3배 높은 처리 능력과 7 나노(nm) 공정으로 클라우드, 엣지, AI를 위한 바이두의 2세대 XPU 신경프로세서 아키텍처를 탑재하고 음성과 자연어처리(NLP), 이미지 처리에도 최적화됐으며, 바이두의 딥러닝 오픈 소스 플랫폼인 패들패들(PaddlePaddle-다운)과 같은 프레임워크를 지원한다.

패들패들은 현재까지 전 세계 360만 명 이상의 개발자가 이 프레임워크를 사용해  400,000개의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다양한 분야와 산업에 걸쳐 130,0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바이두에 따르면 쿤룬 2세대 AI 칩은 최대 256 테라옵스(TeraOPS-INT8) 및 128 TFLOPS(FP16) 성능으로 최대 전력 소비는 120W이다. 이 칩에는 Arm CPU, 고속 상호 연결, 보안 및 가상화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된 컴파일러 엔진 및 개발 키트로 구성됐다.

2018년 선보인 1세대 쿤룬 AI 칩(사진:본지DB)
2018년 선보인 1세대 쿤룬 AI 칩(사진:본지DB)

아울러 바이두는 20,000개 이상의 1세대 쿤룬 칩이 제조되었으며 검색 엔진, AI 비서 등 다양한 AI 비즈니스 요구에 사용됐다며, 바이두의 신형 쿤룬2 AI 칩이 대량 출시됨에 따라 고객들은 획기적으로 개선된 바이두 브레인 7.0 AI 오픈소스와 함께 최신 칩을 사용해 새로운 세대의 AI 애플리케이션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빈 리(Robin Li), 최고기술책임자 하이펑왕 박사(Dr. Haifeng Wang), 모바일 생태계 그룹의 수석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 두 센(Dou Shen) 박사, 바이두 수석 기업 부사장 겸 지능형 운전 그룹의 총책임자 제뉴 리(Zhenyu Li), 바이두 기업 부사장 및 스마트 리빙 그룹 쿤 징(Kun Jing) 총책임자 등이 발표에 나섰다.

(왼쪽부터)바이두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빈 리(Robin Li), CCTV진행자(사진:바이두)
(왼쪽부터)바이두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빈 리(Robin Li), CCTV진행자(사진:바이두)

바이두의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로빈 리(Robin Li)는 "Baidu의 사명은 기술을 통해 복잡한 세상을 더 단순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라며, "AI는 기술과 느낌의 조합입니다. 기술의 가치는 모든 사람이 AI로 인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중국 CCTV와 공동 주최로 증강현실·확장현실(AR·XR) 및 3D 렌더링의 최신 기술을 활용하여 이벤트 주제인 메타버스를 연상시키는 환경을 조성하는 몰입형 경험을 제공했으며, 바이두는 인공지능의 잠재력과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큰 변화의 시대에 바이두는 인류에게 도움이 되고 모두의 삶을 향상시킬 AI 개발을 추구하겠다고 밝혔다.(아래는 공동 주최사 CCTV가 공개한 행사 전체 영상)

 

저작권자 © 인공지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