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44조 3천억원), 마이크로소프트(24조원), 알리바바(10조 9천억원), 구글 클라우드(8조 6백억원), 화웨이(5조 3천억원)으로 상위 5개 IaaS 제공업체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 점유

상위 5개 IaaS 제공업체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 점유
상위 5개 IaaS 제공업체가 전체 시장의 80% 이상 점유

클라우드는 오늘날의 디지털 조직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형태에 따라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는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이하, IaaS)’, 개발 환경을 미리 구축하여 제공하는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Paas)’, 소프트웨어를 탑재하여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로 구분된다.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Public Cloud Service)란 서비스 제공업체가 인터넷 망을 통해 불특정다수의 기업이나 개인에게 서버, 스토리지 등의 컴퓨팅 자원을 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이다. 데이터의 외부 저장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기업이 독자적으로 사용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Private Cloud Service)의 상대적 개념이다

이 시장의 성장이 눈부시다. 가트너(Gartner)가 지난 2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IaaS 클라우드 시장은 2020년 643억 달러(약 80조 5천억원)에서 2021년 총 909억 달러(약 113조 8천억원)로 41.4% 성장했다.

아마존(Amazon)은 2021년 IaaS 시장에서 353.8억 달러(약 44조 3천억원)의 매출과 38.9%의 시장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알리바바, 구글, 화웨이가 그 뒤를 이었다. 이는 상위 5개 IaaS 제공업체가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한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2021년 21.1%의 점유율과 191.53억 달러(약 24조원)로 2위를 차지했다. 많은 조직이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저(Azure)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기회를 선택할 수 있는 위치로 2020년 대비 51.3%의 수직 성장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는 2021년에 9.5%의 시장 점유율과 86.79억 달러(약 10조 9천억원)의 매출로 세계 3위의 IaaS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가 되었다. 알리바바는 여전히 중국 클라우드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현지 시장에 대한 도전과 디지털 상거래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조건으로 신흥 클라우드 시장을 개척한 결과로 지난해 대비 41.9%로 성장하는 동인으로 작용됐다.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상위 5개 IaaS 공급업체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2021년에는 63.7% 성장하여 64.36억 달러(약 8조 6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은 기존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에 대한 채택이 꾸준히 증가하고 인공지능 및 쿠버네티스(Kubernetes) 컨테이너 기술과 같은 구글의 혁신이 주도했으며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해 더 넓은 고객을 확보한 결과다.

화웨이의 성장률은 2년 연속 200% 이상 성장한 후 2021년에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매출 41.9억 달러(약 5조 3천억원)로 시장 점유율 5위를 유지했다. 화웨이는 지난 2년 동안 IaaS 에코시스템에 상당한 투자를 했으며 개방형 하드웨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및 파트너 지원의 강화된 전략을 통해 대학, 개발자 및 신생 기업을 위한 확장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가트너의 시그 나그(Sid Nag) 부사장(VP Analyst)은 "클라우드 네이티브가 현대 워크로드의 기본 아키텍처가 됨에 따라 IaaS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라며, "클라우드는 고급 기술 및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등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확장성과 구성 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기업이 주권, 데이터 통합 ​​및 향상된 고객 경험과 같은 새로운 요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정학적 세분화가 증가하고 규제 및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이 증가함에 따라 지역 클라우드 생태계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으며, 이는 강력한 지역적 입지를 가진 제공업체에게 더 많은 기회가 제공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IaaS 성장의 다음 단계는 고객 경험, 디지털 성과 및 가상 우선 세계(Virtual-First World)에 의해 주도될 것입니다"라며,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 등과 같이 기업이 고객에게 더 가까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되는 새로운 기술로 컴퓨팅 및 스토리지 성능에 대한 증가하는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하이퍼스케일 인프라가 필요할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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