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국토교통 중장기 R&D로드맵 마련 본격 착수

’17년 국토교통 R&D 예산 현황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신산업 육성과 4차 산업혁명 대비 등을 위해 국토기술분야 1,887억원, 교통기술분야 1,904억원, 기반구축분야 947억원 등 ‘17년 국토교통 R&D 사업에 총 4,738억원을 투자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16년 예산(4,458억원)에 비해 6.3% 증액된 것으로, 7대 신산업 육성, 해외건설시장 개척 예산 등이 대폭 증대된데 따른 것이다. ‘17년 중점 투자분야를 살펴보면, (7대 신산업) 자율주행차, 드론, 공간정보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866억원을 투자하고, (해외건설시장 개척) 교량・터널 등 메가스트럭쳐, 초고층빌딩 등 해외 건설시장 개척을 위한 고부가가치 기술개발을 위해 262억원을 투자한다.

’17년 국토교통 R&D 예산 현황

또한 (4차 산업혁명) 스마트 공동주택 헬스케어 기술, 국토공간정보 빅데이터 분석기술 등 26개 과제에 991억원(전년 대비 %32%↑)을 투자하며, (안전기술) 수재해 예방, 재난재해 대비 시설물 관리 등 기반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1,088억원(전년 대비 13.1%↑)을 투자하고, (기후변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하기 위한 건축물에너지 저감기술 등 온실가스 감축기술 촉진을 위해 426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소 노후교량 장수명화 요소기술 실증 및 최적화 연구」, 「10m급 대공간 한옥 설계, 시공 기술 개발」, 「택배차량용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 등 32개 과제(328억원)를 신규과제로 추진하며, 극한상태 구조 특성 실험시설, 기후변화 대응 다환경 실험시설 총 2종의 실험 인프라 시설이 새롭게 확충(기존 6종 → 8종) 된다.

R&D 예산투자 및 신규과제 추진은 경기여건을 고려, 상반기에 3,790억원(80%)을 조기집행하여 경제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는 4차 산업혁명 등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체계적인 R&D수행을 위해, 10년 단위의 중장기 R&D 로드맵인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 종합계획」수립에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금) 오전 10시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산・학・연・관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하는 8개 분과(국토인프라, 도시건축, 플랜트, 철도, 교통물류, 항공, 정책기획, 성과분석) 합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금년 중 종합계획을 확정・발표할 계획이며, 종합계획이 수립될 경우 향후 10년간의 미래변화를 고려하여 보다 체계적으로 R&D과제를 발굴・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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