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는 자동주행차에 엔비디아 AI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드라이브 PX 플랫폼' 적용한다.

사진은 볼보자동차의 자율주행 테스트 차량인 볼보 XC90(사진:볼보)

볼보자동차(Volvo), 그리고 세계적인 자동차 안전 업체인 오토리브(Autoliv) 社와 AI 및 비주얼 컴퓨팅의 엔비디아(NVIDIA)는 자율 운전 차량을 위한 첨단 시스템과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고 27일(현지시각) 밝혔다.

이번 엔비디아, 볼보자동차, 오토리브 등 세 회사는 차세대 자율 운전 기술 개발을 위해 볼보자동차와 오토리브가 동등한 지분으로 합작해 설립한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 조인트 벤처인 제누이티(Zenuity)와 협력하게 된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오는 2021년까지 엔비디아 드라이브™ PX(NVIDIA DRIVE™ PX) 인공지능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 기반 '레벨 4'의 자동 운전 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는 독일 루트비히스부르크(Ludwigsburg)에서  6월 27일, 28일 양일간 개최된 AEK(Automobil Elektronik Kongress) 첫날인 27일(현지시각) '자동차 산업에 대한 AI 컴퓨팅'을 주제로 한 기조연설에서 이 계획을 논하면서 “인공지능은 자율주행이라는 엄청난 고도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필수적인 도구”라며, “엔비디아는 볼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보다 안전한 운전 경험과 친환경적인 도시를 구현하고 도로에서의 교통혼잡을 줄일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볼보자동차 하칸 사무엘손(Hakan Samuelsson) CEO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을 통해 볼보자동차, 오토리브, 제누이티는 차세대 자율주행 기능을 개발하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시장의 최전선에서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볼보의 자체 자율주행차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은 2021년 상용화될 볼보자동차의 자동주행차 실내, 이미지컨셉(사진:볼보)

오토리브 얀 칼슨(Jan Carlson) CEO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오토리브는 자율주행을 위한 선도적인 AI 컴퓨팅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오토리브, 볼보자동차, 엔비디아는 안전한 자율주행을 위한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협력은 오토리브의 선도적인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과 시장에서의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엔비디아는 볼보, 오토리브, 제누이티와 함께 인공지능의 딥러닝을 활용해 환경에서의 물체 인식, 잠재적인 위협 예측, 안전한 탐색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며, 엔비디아 드라이브 PX 시스템은 360도 전방위 실시간 상황 인식을 지원하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안전한 주행 경로를 계획하고 경로를 따라 정확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공개된 HD지도를 활용한다.  또한 이 시스템은 자동차 환경에 있어서 완전한 서라운드 뷰를 구현하기 위해 카메라 입력을 연결하는 것과 같은 기타 주요한 기능도 수행할 수 있다.

한편 제누이티는 볼보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오토리브는 자사의 확고하고 광범위한 영업, 마케팅 및 유통 네트워크를 통해 이 소프트웨어를 OEM에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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