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에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 관리, 번역하고 글로벌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이 어떤 분야와 어떤 지점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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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텐츠의 자동 제작 및 구성은 더 이상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허구가 아니다.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비롯한 새로운 기술 발전과 함께 2018년에는 기업에서도 이를 실제로 현업에 도입할 수 있게 됐다. 오늘날 기업에서는 콘텐츠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직에서는 콘텐츠가 갖는 중요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콘텐츠의 제작, 번역, 구성, 납품의 자동화 과정에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 전망한 보고서가 발행돼 주목을 받고 있다.

콘텐츠 제작, 관리, 및 언어 서비스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인 SDL은 2018년 주목해야 할 주요 콘텐츠 트렌드를 조망하는 '5가지 핵심 콘텐츠'를 지난 20일 발표했다. 특히 SDL은 고품질의 번역을 위해 비즈니스의 적절한 상황과 음색에 새로운 용어와 구문을 학습하는 MT(Machine Translation) 엔진과 업계 최고의 머신러닝 및 AI 기술, 고품질 데이터 및 전문 번역가를 통해 개발, 교육 및 검증된 신경 기계 번역(NMT, Neural Machine Translation) 엔진을 제공하며, 일반 MT 엔진과 달리 SDL은 100 개가 넘는 언어로 셀프 서비스 또는 SDL 지원 사용자 정의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The Future Future of Content' 보고서 표지(사진:보고서캡쳐)
'The Future Future of Content' 보고서 표지(사진:보고서캡쳐)

이번 발표된 5가지 핵심 콘텐츠 보고서는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제작, 관리, 번역하고 글로벌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데 있어 인공지능이 어떤 분야와 어떤 지점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는지, 보고서의 내용을 요약해본다.

갈수록 늘어나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 스스로 제작되는 콘텐츠 

얼마전 유명을 달리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저서 '위대한 설계'에서 우주는 무에서부터 스스로를 창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콘텐츠에도 이러한 법칙이 적용될 수 있을까? 미래의 디지털 환경에서 요구되는 수없이 많은 콘텐츠를 제작하려면 수천명의 저자들이 24시간 연중무휴 끊임없이 일을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AI의 획기적인 발전 덕분에 2018년에는 기업에서 자사의 수많은 저장소에 저장된 정보로부터 정교하게 튜닝된 콘텐츠를 자동으로 생성하여 각 고객에게 맞춤화된 고유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관리하기 어려울 만큼 늘어난 콘텐츠 양: 스스로 구성되는 콘텐츠 

오늘날 콘텐츠 제작은 머신러닝으로 가능해지는 다양한 가능성 중 하나에 불과하다. 기업에서는 기업의 모든 콘텐츠에 대한 분류를 생성할 때 머신러닝을 이용하여 학습하고 추출함으로써 콘텐츠 관리 시스템을 더 효율적인 검색과 결과를 지원하며, 메타데이터를 개선하고 검색 엔진의 최적화(SEO, Search engine optimization)와 여타 엔터프라이즈 시스템에서 기존 콘텐츠를 자동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이로 인해 기존에 리소스를 투자하여 제작한 콘텐츠를 재사용하여 수익을 제고하는 한편 차세대 디지털 경험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더 이상 실효성이 없는 워터폴 방법론: 더욱 민첩해지는 콘텐츠 

무엇보다도 AI가 콘텐츠 제작과 구성의 미래를 가속함에 따라 콘텐츠를 기계가 처리할 수 있도록 정형화 및 형식화해야 하며, 콘텐츠 제작 및 납품에 대한 기존의 워터폴 방식이 실효성을 잃게 되고 지속적인 글로벌 콘텐츠 운영 모델이 새롭게 떠오를 것이라 전망했다. 2018년에는 더 많은 기업들이 이 모델을 도입하여 제작 도구, 기계 번역과 같은 AI로 글로벌 콘텐츠 및 로컬라이제이션 팀을 지원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추어 매력적인 콘텐츠를 대규모로 제작하고 납품하게 될 것이다. 

고객은 영업 직원과 대화를 나누기 전에 이미 구매 여부를 결정한다: 기업의 베스트셀러는 바로 콘텐츠 

기업들은 이제 단순한 영업이 아닌 콘텐츠 제작으로 영업의 우선 순위를 조정하고 영업 직원은 잠재 고객과 대화를 나누는 데 하루의 삼분의 일만 투자할 수 있는 반면 콘텐츠는 한밤중에도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콘텐츠의 제작, 납품 등이 영업팀에 대한 동기 부여와 교육만큼이나 영업 리더들의 우선 순위가 될 것이라 전망한다. 또한 고객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콘텐츠가 전통적인 마케팅 자료를 넘어 지금까지 많이 활용되지 않았던 깊이 있는 제품 정보로까지 빠르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큰 보안 리스크가 되는 콘텐츠: 콘텐츠의 안전한 보호 

곧 시행될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을 비롯하여 향후 예고된 각종 법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업에서 고객 정보를 철저히 관리할 수 있어야 하며, 각 기업은 투명성, 종합적인 감사 내역, 완벽한 데이터 관리 기능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유럽 밖의 기업들은 준비를 소홀히 하고 있는 경향에 일부 대기업들이 매출의 최대 4%에 해당하는 벌금에 처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018년에 다량의 데이터를 구성하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공급망의 번역, 분석 및 자동화를 위해 기업은 온-프레미스(On Premise) 머신러닝 기술로 전환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보고서 캡처

이  보고서는 SDL의 15년 동안 머신러닝, 번역, 콘텐츠 관리 기술 분야를 연구해 온 경험과 45 개가 넘는 특허, 200 여건의 평가를 거친 업계 논문을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5가지 미래 콘텐츠 상태 보고서(The Future Future of Content)'는 2018년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이 콘텐츠 제작 및 납품을 어떻게 변화시키게 될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SDL은 콘텐츠 관리 및 언어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이다. SDL은 25년 이상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이 최상의 디지털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함으로써 글로벌 비즈니스에서 혁신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상위 100대 브랜드 중 78개 브랜드가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SDL과 함께 다양한 제품과 웹사이트를 다국어화 함으로써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실현하고 있다. 

요약하자면... 스스로 제작, 구성 및 세계적으로 확장되는 콘텐츠는 언뜻 공상과학처럼 들릴 수 있다. 2018년 컨텐츠 및 마케팅의 규칙이 변화하고 있고, 새롭게 부상하는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이 이러한 지각변동의 기반이 되고 있으며, 트렌드에 민감한 기업들은 앞으로도 장기적 성공 전략을 수립하고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미래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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