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가 AI기반의‘감정 인식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술로 복수의 자동차 탑승자들의 표정과 음성 패턴을 분석해 멀티미디어와 실내 조명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인 것이다.

이 기술은 탑승자의 눈썹, 콧등, 입술 등 안면부의 70여 개 특징점을 파악하고 동시에 화자의 음성에 담긴 감정 상태를 종합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사진은 국내 제네시스랩의 AI기반의‘감정 인식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술 시연 화면이다(사진:현대모비스)
사진은 국내 제네시스랩의 AI기반의‘감정 인식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술 시연 화면이다(사진:현대모비스)

지난 6일 대화형 인공지능을 혁신하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의 대화식 자동차용 AI 가상 비서인 '드래곤 드라이브(Dragon Drive)'가 인공지능 감성 지능(Emotion AI System)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어펙티바(Affectiva)의 자동차 감성지능 플랫폼인 '어펙티바 자동차 AI(Affectiva Automotive AI)' 와 통합한다고 발표했었다.(본지 2018,09.10 보도 참고)

특히 어펙티바(Affectiva)의 자동차 감성지능 플랫폼인 '어펙티바 자동차 AI(Affectiva Automotive AI)'는 운전자와 승객의 얼굴과 목소리에서 오는 복잡한 감정 상태를 이해하고 기쁨, 분노 및 놀람과 같은 표정과 감정뿐만 아니라 분노의 정도, 웃음의 표현과 하품, 눈가림 및 눈 깜박임 속도, 신체적 산만(제스처)도 감지한다. 이 시스템은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및 딥러닝을 사용하여 감정을 분류하는 알고리즘을 학습한다. 또한 감정 데이터베이스는 75 개국에서 약 6 백만 명의 얼굴로 분석되었으며, 5,313,751 개의 얼굴 비디오와 38,944 시간의 데이터를 분석, 현재 약 20 억 개의 얼굴 프레임을 분석하고 나타낸다고 한다.

어펙티바의 감정 데이터베이스는 75 개국에서 약 6 백만 명의 얼굴로 분석되었으며, 현재 약 20 억 개의 얼굴 프레임을 분석하고 나타낸다.(사진:본지DB)
어펙티바의 감정 데이터베이스는 75 개국에서 약 6 백만 명의 얼굴로 분석되었으며, 현재 약 20 억 개의 얼굴 프레임을 분석하고 나타낸다.(사진:본지DB)

국내 제네시스랩은 인공지능(가상 비서)이 운전자의 감정을 분석해 적절한 노래를 틀어주거나 차량 실내 조명을 바꿔주는 기술을, 링크플로우는 차량의 유리창을 대형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활용해 승객이 가상 쇼핑이나 뮤직비디오 같은 동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기술을 11일 선보였다. 특히 제네시스랩의 운전자 얼굴 인식 기술은 졸음운전 방지, 음주운전 감지 등 안전 기술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이처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영상과 음성 인식 기술은 모두 미래 자동차 시장에서 혁신 기술로 활용도가 높은 기술 분야이다.

현대모비스(대표이사 임영득)가 최근 M.Start 공모전에서 선정된 국내 유망 스타트업 2곳(제네시스랩, 링크플로우社)에 대해 최종 기술 시연을 마치고 협업과 공동 개발을 검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현대모비스의 자동차 기술에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접목해 미래차 기술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M.Start는 현대모비스가 국내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말 공모를 시작했다. 총 155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혁신성, 사업화 가능성 등을 평가해 최종 2곳을 선정한 뒤 올 3월부터 7개월간 기술 육성 과정을 거쳤다.

현대모비스 연구기획담당 백경국 상무는“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시장이 원하는 혁신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과 더욱 광범위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앞선 기술로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연에서 제네시스랩은 탑승자 감정에 맞춰 음악 자동 선곡 재생했다. 이는 자동차가 AI기반의‘감정 인식 인포테인먼트 제어’ 기술로 복수의 자동차 탑승자들의 표정과 음성 패턴을 분석해 멀티미디어와 실내 조명등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기술인 것이다. 이 기술은 탑승자의 눈썹, 콧등, 입술 등 안면부의 70여 개 특징점을 파악하고 동시에 화자의 음성에 담긴 감정 상태를 종합해 분석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검출 알고리즘은 인간의 사고체계를 모사한 딥러닝(Deep learning)기반으로 작동해 경험이 누적될수록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실제 제네시스랩은 감정인식 분야에서 강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글로벌 수준의 높은 인식율과 무엇보다 데이터 처리 능력이 우수하다. 감정인식을 위한 데이터 통신량을 타사 대비 90% 이상 낮추면서 동일한 성능을 구현한다. 제네시스랩 관계자는 “감정인식 기술은 인포테인먼트 외에도 음주운전이나 졸음운전 감지 등 자동차 안전기술과 연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으며, 제네시스랩은 안면인식과 음성인식을 통해 면접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교정해주는 ‘AI 면접관’을 개발해 호평받은 바 있다. 현재 제네시스랩은 안면인식과 음성인식을 바탕으로 면접 자세를 분석하는‘Viewinter.Ai’를 개발해 중국 바이두에 공급 중이다.

한편, 양사의 이번 협약으로 차세대 커넥티드카 및 자율 차량을 위한 차세대 자동차 보조 장치를 구축하기 위한 효율성뿐만 아니라 안전성 측면에서도 상호 작용 방식의 통합이 필수적인 상황에 차세대 HMI 및 대화식 자동차 가상 비서는 도로 안전 및 운송 환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며, 차후 솔루션은 안전 관련 유스 케이스, 특히 자율 차량 스펙트럼을 가로 지르는 자동차의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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