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까지 전세계 판매량 연평균 14% 증가할 것이며, 일본은 세계 최대의 로봇 생산 국가, 유럽은 로봇 밀도 최고로 높은 지역, 중국은 가장 높은 수요국으로 나타나

중국 다동 BMW 공장 도장라인의 로봇 작업 전경(사진:본지DB)
중국 다동 BMW 공장 도장라인의 로봇 작업 전경(사진:본지DB)

최근 국제로봇연맹(IFR)이 발간한 '세계 로보틱스 보고서(Executive Summary World Robotics 2018 Industrial Robots)'에 따르면 2017년도에 글로벌 로봇 출하량은 전년도 대비 30%가 늘어 381,000대 라는 기록적인 수치에 달했다. 이는 지난 5년 동안(2013~2017) 산업용 로봇 연간 판매대수 증가율이 114%에 달함을 의미하며, 2016년도 대비 2017년도 매출액은 21% 늘어 사상 최고치인 162억 달러(약 18조 4천억원)를 기록했다.

스토블리(Staubli) 로봇의 치즈 절단 공전(사진:IFR)
스토블리(Staubli) 로봇의 치즈 절단 공전(사진:IFR)

또한 지난해 전세계 로봇 시장의 73%를 차지한 5대 시장은 중국, 일본, 한국, 미국, 독일로 나타났으며, 중국은 2017년도에 전세계 공급량의 36%를 차지하며 1위 지위를 더욱 굳혔다. 또 판매대수는 13만 8000대에 달했다(2016년 대비 59% 증가). 중국의 판매량은 유럽과 미주를 합친 것(11만 2400대)보다도 더 높았으며, 일본의 로봇 생산업체들은 2017년도 전세계 공급의 56%를 생산했다. 이로써 일본은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 제조국가임을 확인시켰으며, 로봇 수출 성장률도 2016년 대비 45% 성장했다.

출처: World Robotics 2018
출처: IFR, World Robotics 2018

특히 한국은 글로벌 제조업계 평균 수치에 비해 8배나 더 많은 로봇을 활용하고 있어서 세계 최고의 로봇 밀도를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2017년에 로봇 공급량은 4%가 감소하여 3만 9732대에 머물렀다. 이 같은 생산량 감소의 주된 원인은 전기·전자산업에서 2016년에 비해 로봇 도입이 18% 하락했기 때문이다.

BMW 독일 딩골핑(Dingolfing) 공장에서의 쿠카 협업 로봇(사진:본지DB)
BMW 독일 딩골핑(Dingolfing) 공장에서의 쿠카 협업 로봇(사진:본지DB)

또한 미국 내에서 로봇 도입은 지난 7년 동안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2017년에 최고치를 기록해서 3만 3192대에 달했으며, 독일은 전세계에서 5위의 로봇 시장이고 유럽에서는 1위의 시장이다. 2017년에 독일에서 판매된 로봇 대수는 전년도의 2만 74대에서 7% 늘어 2만 1404대에 달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와이어 커팅머신에서 화낙의 로봇 LR Mate 200iD가 WireCut EDM 기계를 장착하고 있다.(사진:IRR)
와이어 커팅머신에서 화낙의 로봇 LR Mate 200iD가 WireCut EDM 기계를 장착하고 있다.(사진:IRR)
야스카와 MOTOMAN 이중 암 로봇이 실험에서 샘플링을 수행하는(사진:야스카와)
야스카와 MOTOMAN 이중 암 로봇이 실험에서 샘플링을 수행하는(사진:야스카와)

한편 각 산업별 로봇 도입율은 총 공급의 33%가 자동차 산업에 그리고 전기·전자 산업이 32%로 전체 로봇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 산업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따라가는 전기·전자 산업은 배터리, 칩 및 디스플레이 분야의 수요 증가와 시장 활성화에 기인한 것이며, 그 다음으로 도입처는 금속 산업(산업 기계, 금속 제품 및 기본 금속 산업 포함)으로 조사됐다.(World Robotics 2018  보고서 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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